결혼한다는건 어떤 느낌일까요

아직 연애도 제대로 못해본 놈이라 뭐 상상도 잘 안가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점점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는거 그런게 너무 무섭네요

진짜 싫음 그런거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몇십년이고 좋아하겠죠

가슴은 벅차오르고.. 사랑하는사람이랑..단둘이서..맹세하고..앞으로 이사람이랑 평생..하니 얼굴에 미소는 감추어지질 않고..환호소리.. 롯데 우승한것마냥 흥분되는 마음.. 사람들의 축하.. 그녀의 키스.. 마치 신선 된 듯 붕 뜬것같은 기분..

그 순간 말고 그 후에는요

막 첫날밤 이런거 물어보는건 아님

서쪽의술//전 지금도 체감하지만 오히려 연애할때보다 개인과 개인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은 무뎌지는 것 같기도 함
그냥 인생의 동반자.. 피 안섞인 혈연.. 가족이라고 해야되나
여러분의 부모님이 서로 싫어하지는 않지만 연인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지요

롯데 우승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냥..보고만 있어도 좋고..웃음나오고.. 아침에 일어나도 곁에 있는 그이..
회사 의자에 앉아도..당신생각.. 집에와서..게임..아 시바 내가 이래서 안됨

네 지금까지 신혼 1년차 새신랑의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루디//부모 자식간의 그것이랑은 느낌이 확실히 다르죠?

부부는 愛고 부자는 親이라

점점 아무렇지도 않게된다는 건 그만큼 자연스러워진다는 거고 역으로 그만큼 더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닐지?

꼭 뜨겁고 설레이고 하는 강렬하고 즐거운 감정만을 사랑이라할 수는 없잖아요 ㅎㅎ





는 슈바 혼자있는 내가 뭔 소릴하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