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학기로 들어가기 전 1학년 때 기록할만한 사건이 있어서 적음.
우리 기숙사는 유학반/수학과학영재반/일반 병신들로 나뉘어져 있음. 유학반은 문과 엘리트를 모아 놓는 반임.
일단 거취하는 방부터 달랐고, 밥도 걔들이 우선권이 있었음. 그리고 공부하는 환경도 걔들이 좋았음. 그래서 기숙사생들은 유학반/수학과학영재반과 일반 병신들간의 위화감이 존재했음.
1학년 때 처음 반을 배정받고 2달 정도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야자시간 후 자습시간에 170cm에 90kg쯤 되고 피부는 씹걸레인 어떤 좆돼지새끼가 나한테 말을 거는거임*난 사람 잘 사귀는 편인데 이 새끼는 혐오스러워서 접근을 안 했음*.
"야, 너 기숙사라며? 공부 잘 하겠네. ㅎㅎ"
그 당시 제가 수리걸레인건 유명한 사실이었고 그 새끼는 유학반 종자였음. 그래서 제가 좀 빡쳤음. 그런 일이 그 이후로 계속 있었음. 그래서 일단 3개월 정도 계속 비꼼을 당하면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새끼 실력이 허세였단 것이 드러남. 제가 1/4/1을 받고 그 새끼가 3/4/2를 받은거임(성적도 기억함.). 정말 신나기 그지 없었음
그래서 전 그날부로 그새끼를 존나게 디스하고 다니기 시작함. 안그래도 걔가 생긴게 그렇다 보니 친구가 없었는데 저는 애새끼가 좀 또라이같이 웃긴 새끼다 보니 친구가 좀 있어서 어느새 걔가 은따가 되기 시작함(물론 가방에 우유를 집어넣은다음 밟는다던가 이런건 아니고요. 그냥 그 애가 친구가 없어져갔단겁니다.).
결국 그 애는 자기만의 소규모 공동체를 만들어서 거기서 놀게 되었음.
지금 생각하면 좀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