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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1-26 22:24:53 KST | 조회 | 166 |
제목 |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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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1 때는 우리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 있었음
제가 학교 입학시험을 개병신으로 쳤기 때문에 기숙사 끝자락(411호까지 있는데 410호)에 배정됐음
기숙사 생활은 그야말로 헬그라운드였음, 6인 1실에 공용 샤워장.. 그리고 방에는 침대 빼고 없음. '면학실'이란 데서 공부해야함.
그리고 거기 있으면 살찌기 딱 좋음 오후 10시에 간식으로 빵을 줘서.. 저 같은 경우는 그걸 보관해뒀다가 다음날 아침에 식사 대신 먹었음. 급식이 인간성을 잃게 하는 급식이어서 그런 것도 있었고 체형 관리도 해야 했고.. 매주 수요일은 특식을 줬는데 이게 피자, 치킨 같은 거라서 여름에 피자를 장롱에 보관해두고 다음날 아침 쳐먹다가 배탈크리가 터져서 귀가한 적도 있음.
제가 그 때가 살면서 가장 더러운 때였음. 왜냐면 전 여러 사람들 앞에 제 알몸을 내보이는걸 못하거든요. 그래서 수요일에만 새벽 3시에 가서 도둑샤워하고.. 일주일에 세 번 씻었음(토,일,수)
그런데 어느 날 룸메가 고백함
그 때부터 존나 꼬이기 시작함.. 전 일단 마침 평일에 와우 못해서 개빡치는데 이걸 핑계로 기숙사에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여름방학 때 튀어나옴. 그때 엄마가 저 때문에 우셨음.. 그래서 나름 공부를 해야겠다고 해야했는데 잘 되지 않더군요, 여름방학 내내 와우만 했음.
그 때 당시 모의고사 성적은 언수외가 151 정도 나왔음. 그 때 전 문과를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함. 인생 최대의 실수였음
호응보고 연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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