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애한테 문자를 보내서 대화하고 싶은데

어떻게 문자를 시작할지 모르겠음 무서움

1. 놀아줘 심심해

2. 아빠랑은 잘 됐니?(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자기 아빠랑 싸운 이야기만 한 시간을 했거든요.)

3. 설날은 잘 보냈어?

4. 기타

헬ㅋㅋㅋ 시1발 ㅋㅋ 헬프 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였을땐 그냥 막 문자했는데 ㅋㅋㅋㅋ

매달 핸드폰 사용비 1만 9천원 나오는놈이라...

지금 당장 만나자. 중요한 할 말이 있어

33333333

3

초코색 설탕을 초콜릿이라 부르지 말라

좋아하는 애라면 짝사랑하는 애잔씀.

그정도 사이면 뭐 고민할것도 없이 막 보내도 답장오는 사이 아님?

저라면

설이라고 배에 기름기좀 채웠니?

라고 시작해볼듯.

그게 사실 걔가 문자질하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칠 년 동안 제가 존나 신중하게 문자해왔음

할 말은 만나서나 전화로 말하지.. 암

2+3

단도직입적으로 '나랑 사귈래?'

그리고 퇴갤

안좋아하는 애들은 뭘 해도 안좋아하든데 진짜 카톡 문자 귀찮아하는애들.

아무튼 카톡문자렐리를 위해선 남자의 첫 메시지가 젤 중요하니

가볍고 센스있는 접근 ㅋ

아.. 얘랑 약속 잡는건 정말 별 일 아닌데도 제가 맨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음 오늘은 어떻게 접근할까 어쩌고 저쩌고. 아오.. ㅡㅡ

그럼 설날인사삼아 전화를.. 하는 흐름아닌가

보내는 사람은 막 고민하지만 받는입장에선 뭐라고 와도 별신경안써요
그냥 보내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