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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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1-17 23:45:58 KST | 조회 | 149 |
제목 |
요즘 나온 판타지 소설중에 재밌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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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라고..
폴란드 출신 작가 나오미 노빅이란 사람이 쓴 소설인데여
제가 ㅈㄴ 사랑해 마지않는 나폴레옹 전쟁 이야기임
스페인도 나오고 프랑스도 나오고 위대한 대영제국도 나옴
근데 그 나폴레옹 전쟁 배경의 시대에 만약 드래곤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해서 만들어진 대체역사 소설입니다.
사실 판타지보다는 SF에 가까워요. 용이 존재하고, 그로 인해서 각 국가들의 세력 관계가 좀 달라진걸 제외하면 사실상 현실과 똑같은데다, 그 용들도 나름의 논리적인(?) 설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설 자체는 재밌게 읽을만함. 워낙 이런 소재를 좋아하니까...근데 두 가지 정말 마음에 안드는게 있어서
앞으로 계속 읽을지 말지 고민되네요
일단 첫 번째 문제가
주인공 영국 공군 로렌스와 그의 용인 테메레르의 관계인데, 테메레르는 수컷 용인데 둘이 대화를 나누는게 어떤 파트너와의 교감 수준을 넘어서 좀 많이 게이 같음. 차라리 테메레르를 암컷 용으로 바꾸는게 훨씬 더 그림이 살텐데 말이죠. 애초에 영국인들은 배를 여성처럼 대하잖아요 명색이 HMS테메레르호의 이름을 이어받은 테메레르가 수컷용인게 말이 됨??
두번째 문제가
세계 밸런스 패치가 너무 치명적임
물론 당시 대영제국은 현대의 미국과 같은 위상을 가진 국가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밸런스 패치가 필요하긴 했습니다만 이건 그걸 넘어서 대영제국을 그냥 호구상병1신 국가로 만들었음.
그에 대비되는 나폴레옹은 무슨 전쟁의 신처럼 나옴
이 작가가 자기가 편애하는 캐릭터에 따라서 확확 인물을 깎아내리거나 추켜세우는 경향이 있는데 신인 작가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한다만 그런 모습은 솔직히 많이 거슬림
그리고 솔직히 창작물에서까지 나의 대영제국이 몰락하는 모습을 보기가 고통스러워서...
여튼 재밌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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