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와 이과의 재능을 동시에 타고난 사람은

칼 세이건이 됩니다.

 

흠. 코스모스를 읽어봤는데 어째서 칼 세이건이 전설적인 인물인지 알 거 같네요.

이 사람은 물론 과학계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겠지만 인문학적 소양도 무척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우주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면 난해하고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칼 세이건은 일반인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게끔 적절한 비유와 광활한 묘사를 통해 로멘틱하게 풀어 써주는 재능을 타고나셨더군요.

 

지금은 다시 태고의 원자 상태로 돌아가 또 어딘가 다른 항성의 핵융합 반응을 도와주고 계실 칼 세이건 선생님, 참 부러운 사람이네요. 이렇게 재능을 풍부하게 두루 갖추고 태어나는 사람은 결코 흔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죠?

네

리처드 도킨스?

음 리처드 도킨스는 문과적 재능을 타고나신 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도킨스 박사님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후 교양 과학지의 추세가 된 '과학 현상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포장하기' 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죠.

문과적 재능 이과적 재능 이러니까 좀 웃기네요. 뭐 다른 말 없나

필력

저는 뭐 인문학하고 자연과학 둘다 좋아하는데... 둘다 잘하려면 시간이 좀 있어야겠죠? ㅠ

우연히도 어제 코스모스 빌려왔는데.
근데 코스모스같은경우는 주제 자체가 우주의 웅대함 뭐 이런거라서..

아제라테스//평생 공부해도 피상적인 수준의 지식 습득 정도로 만족해야할만큼 광대하게 발전하게 현대 학문이다보니... 특히 자연과학은 더 심하겠죠.

김강건/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24시간 공부만 가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인문학이건 자연과학이건 둘다 흥미가 있어서요

최재천교수도 그런타입이죠
참 글을잘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