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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19 19:21:27 KST | 조회 |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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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마새가 최고인점(완벽한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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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건 드라카 라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이 주인공은 고왕국의 후예입니다. 왕족이었죠.
사랑하기 위해 사는 삶을 살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인간의 적인 나가들조차 사랑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나가들은 그런 그를 이용해서 왕국을 붕괴시킵니다.
왕의 상징이었던 바라기라는 칼을 훔쳐내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의 사랑하는 아내를 그의 눈 앞에서 살해했죠.
그가 사랑하던 왕국은 없어지고, 그가 가장 사랑하던 이가 죽었습니다.
사랑하기 위해 사는 삶을 갈망했던 주인공은 변합니다.
오로지 나가를 증오하기 위한 삶을 살았죠.
무려 수백년이나...
오로지 감정 중에 증오만이 남아버린 그에게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문제가 생기자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증오만이 남아있던 그는 그의 아내가 좋아했던 원추리꽃을 보면서 자신이 원했던 삶을 기억해내게 됩니다.
삶은 사랑하기 위해서 써야한다는 것을요.
이렇게 소설이 끝이 납니다.
담담한 어채로 조근조근 웃기는 것도 재미있구요. 과한 개그욕심이란게 없어요. 논두렁에 꿀 발라놓은듯이 자빠지는 소소한 개그를 잘 살렸구요. 어채도 매우 흥미로워요. 설정도 매우 특색있습니다. 톨킨의 세계관을 빌려오던 이전 소설들과는 달리 완전히 새로운 세계와 종족을 만들었지요. 이 결론을 철저하게 숨겨왔고 살짝살짝 보여줬기 때문에 4권의 책이 이 단 한 문장을 위해서 존재했기 때문에 그 문장이 극대화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너무 크게 와닿았지요. 한 문장을 4권에 걸쳐서 설명해준 그 참을성과 자세함에 놀랐습니다.
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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