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1-12-17 22:19:34 KST | 조회 | 156 |
제목 |
일단 경기 분석.
|
우선 울트라 나왔을 떄 언덕전차가
솔직히 언덕이 아무리봐도 밸붕이긴 하지만, 일단 있으니 별수 없죠.
그 언덕전차가 정말 훌륭한 수였죠. 해설들이 말하지만, 울트라리스크가 화력을 발휘하려면 서포터인
감염충이 있어야 하는데 감염충을 잃은게 컸고,
그 이후 문성원이 아직 행성요새를 만들지 않은 제2멀티를 지킨것도 행운.
이후 다시 문성원이 언덕전차를 하였고....
여기서 박수호 선수가 시간을 끌 명목이었는지 몰라도 적은 수의 병력으로 언덕의 이점을 받는
테란의 병력을 무리하게 뚫으려고 했었죠.
아무튼 힘들게 무리군주를 뽑았는데
여기서 박수호 선수의 가장 중대한 미스.... 서포터가 없는 무리군주를 썼다는 것.
사실 해설자들도 말했지만 그정도 무리군주는.... 저글링만 없다면 바이킹이 없어도 잡힐 수 있는 수니까요.
근데 바이킹까지도 있었고, 감염충, 타락귀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
결국 다 잡히는 실수. 이 이후에도 또 무리군주를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계속 몇마리씩 잃었죠.
(개인적으로 몇초전까지 분명 네마리였는데 잠깐사이 두마리가 되어 있는 장면이 참 황당했음)
이후 최후의 일전 이전에 문성원 선수가 지속적으로 확장을 공격한 것도 훌륭했음.
여기서도 개인적으로 박수호선수가 수비에 저글링만 쓰지 말고 맹독충과 감염충 한두마리정도 대동하는것도 좋지 않았나 싶어요. 저글링만 보내니까 막더라도 피해가 크고 건물이 피가 많이 까였죠.
다만 이 문성원의 견제가 지나치게 잦으면서 문성원 선수가 병력을 어느정도 손실을 봤고,
이 때 박수호 선수의 신의 한수가 나와서 빠르게 밀고 들어갔고, 이 때 문성원 선수가 약간 실수한 바이킹이
모두 진균번식에 걸리고 말았죠.
다만 이 번에도 실수가 박수호 선수가 감염충을 언덕에 밀착시킨 채로 진균번식 시전.
해병들이 공생충을 잡으면서도 당연히 가까이 있는 감염충을 몇번씩 쳤고, 바이킹이 다 떨어지는 시점에서 감염충이 전멸하는 사태가 나왔죠.
때문에 그렇게 유리한 상황에서도 한방이 안되니 무리군주로 천천히 문성원 선수의 건물을 밀어야 할 상황이었고
이 때 문성원 선수의 마지막 수로 멀티 파괴.
특히 좀전에 말한 확장 견제하면서 밑쪽 확장을 파괴해두자 박수호선수가 포기하고 일단 일꾼을 모조리 위쪽 확장에 몰아두었는데, 떨어진 문성원 선수의 병력들이 박수호선수의 일벌레까지 모조리 잡아버리면서 지지를 받아냈죠
정말정말 멋있는 경기였음. 좋고.
흠 뭐랄까, 문성원 선수가 멘탈 붕괴 와중에도 이번에 지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에
열심히 한거 같아요. 박수호 선수는 여기저기 아쉬운 컨트롤이 보인게 안타까웠음.
분명 판단은 정말 좋았는데, 컨트롤하고 타이밍을 잡는게 조금 아쉬웠었음.
그리고 그런것과는 별개로 아무튼 언덕은 정말 좀 맘에 안들었음.....
아무튼 2011 GSL의 마지막 총결산이나 다름없는 블리자드컵 결승다운 최고의 경기였던것 같음.
저그 유저이자, 박수호 선수 응원했던 입장에서 조금 슬픈 명경기긴 하지만
그래도 최고의 경기였음.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