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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15 04:57:13 KST | 조회 |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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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딩들 노스페딩 하니까 떠오르는 저의 중고딩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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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중고딩 시절은 1998~2003년인데, 그 당시 중학교부터 고1까지는
강북패션의 절정이었음. 바지 겁나게 줄여서 여자들 레깅스 마냥 줄이고 딱붙는 가디건에
필라 or 아식스 단화 딱 신어주면 간지였음. 가방은 형님들 수금 백이나 여자들 매는 2포켓이면
절정이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나이키 맥스 95, 맥스97등이 폭풍을 몰고 오면서 운동화의 시대가
찾아옴. 맥스 97 아시아나 료코맥스같은 30만원 호가하는 신발들 누가 한번 신고오면 그아이는
연예인이 됨. 그러면서 가방도 바뀌어서 최고의 인기는 레스포삭이나 폴로스포츠, 노스 바람막이는
국민 아이템이됨. 그렇게 2년 정도 흘렀을까.... 고2때 저희학교에 패셔니스타가 나타남. 그떄가
겨울이었는데 랄프로렌 에스키모 점퍼랑 프라다 검은색 스니커즈 + 루이비통 리포터백을 들고
바지는 일자바지를 탁 입고 나타나니 바야흐로 명품의 시대가 도래함. 저는 당시 발리가 유행해서
동매문가서 c급 짝퉁을 샀더니 가죽이 마법처럼 벗겨지는 기적을 봤음. 프라다 스니커즈는 동대문에서
25정도면 구입이 가능했는데 학교에 한 학년 10명이상이 똑같은거 신고다녀서 당시 컨버스만 못하다는
평을 받음. 그러면서 저의 고딩이 끝났음. 헌데 노스패딩 같은거보단 에스키모 점퍼가 훨 좋은데 차별화를
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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