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아빠가 집사준다고 그러면

받을건가요?

 

난 안 받음요.

 

좀 아빠 차 좀 바꿨으면 좋겠음... 이제 중고 그만 타고 세단 좀 뽑으라니까

 

말을 안 들으심 -_-

효자네요 ㅋㅋ
친구합시다
불꽃 350 << 친추주세요 효자님 ㅋ

세상에 나만큼 불효자도 없을걸요 -_- 내가 최고 불효자일거임...

근데 사업이나 왠만한 전문직 아니고서야 집사는데 어렵지않음?
대출받아서 집사거나 전세 들어가면 오히려 그게 돈 더나갈건데
집 받고 나중에 돌려주면되졈

일단 아버지가 예전에 집 사실 때 할아버지한테 보조를 받은게 있어서 나한테도 같은 걸 해주고 싶은 것이 있고,

돈 주고 날 평생을 또 맘대로 할려고 하는 속셈도 있고... 생색왕임 원룸에서 신혼 시작해도 그 생색은 못 견딤요.

젊을 때는 가난한게 정상이고, 이재용이 광속으로 사장되는거 욕한 내가 뭐가 됩니까?

나 집 사줄 돈 있으면 그 돈으로 여행 다녀오시라고 하고 내 집은 내 힘으로 마련할 거임

집사를 준다

제 친구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날라리라서
1년 돈벌고 1년학교 다니고 자기 학비에 생활비까지 혼자 다 부담하며 살고 있는데요
그 아이가 그런말을 했어요
부모님한테 학비 지원받고 용돈 받는거 그거 행복한거라고
부모한테 효도한답시고 자기가 알바하고
그러는거 호강이 넘친 애들이 배가 불러서 토하는거라고
왜 자기가 지닌 어드벤테이지를 스스로 버리냐고...
자기가 보기엔 그런게 자신이 가진 엄청난 복인데
그런걸 버리고 난 부모에게 효도한다 라는 만족감으로
푼돈벌이 하는건 정말 한심한짓이라고
덧붙여 이런말도 했죠
"그런데 어차피 일안한다고 공부하는건 아니니깐 그냥 일이라도 해서 학비대는게 낫다"

저 불효자입니다. 적어도 자게에서 최고 불효자인건 내가 확신함...

효도할려고 저러는건 아니죠... 어째 원본글이 효도쟁이로 보이게 됐는데;

우아..진짜 잘사시나보네요..저정도 수준의 말을 하려면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시다는 얘기인데..부럽습니다..제가 저희집 생계를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정말 부럽습니다..

돈없어 결혼은 꿈도 못꾸는 나에겐 꿈같은 글이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