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공중전함 끄적끄적

일단 공중전함을 왜, 어떻게 쓰는가

 

좀 유치하지만 바다에 무슨 저주가 걸려서 일정 배수량 이상의 배를 아예 쓸 수가 없다...라는 식으로 메꾸고(...) 주기적으로 바다에 거대한 배를 항해시키려고 시도는 해보지만 번번히 실패

 

결국 육로보다 빠른 운송수단은 공중밖에 안 남게 됨.

 

더 유치하지만(...) 별수 없이 부유석이란 광물 덕에 배를 하늘에 띄울수 있게 됬다고 치고. 부유석을 쓰는 기술도 발달해와서 고대에는 엄청난 우연을 통해 밝혀낸(...) 방식으로 배들을 공중부양시키는 정도였지만 시대가 흐름에 따라 이제 기계에다가 부유석을 꽂아서 배를 둥둥(...)

 

어쨌든 이걸로 배를 띄웠으니 육상보다 더 많은 물품들을 더 빨리 운송 가능하게 됬음. 근데 하늘은 바다보다도 날씨에 취약하자나(....) 그러니까 부유석 자체에 '균형 유지 기능'을 추가. 아 왜이리 유치해지는 것 같지(...)

 

그리고 고대에서부터 당연히 부유석은 배를 하늘로 올려보낼수만 있고 그 뒤로는 바람을 타고... 갤리선처럼 인력으로 항해가능한 수단이 있어야될텐데 이건 아직 구상을 못 함(...)

 

그리하여 세월이 흐르고 대략 2차세계대전쯔음의 기술력에 이르른 작중 시간에는 우리 세계처럼 군함들이 순찰함/구축함/순양함/전함/항공모함 뭐 이렇게 나눠짐. 다만 디자인은 공중에 떠있기에 다름

 

일단 함포전 자체가 고도라는 요소가 포함되어버림. 고도가 높으면 더 긴 사정거리를 보장받지만 공중부양함은 당연히 땅에 착륙할 수 있어야하므로 하단에 장착할 수 있는 무기가 제한됨. 따라서 오히려 일정거리 이내에선 낮은 고도가 훠얼씬 더어어 유리(...) 대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글라이더형 폭탄(...)으로 낮은 고도의 적을 대처한다던가... 그래도 포에 비해서는 위력이 딸림

 

비행기의 경우는 로켓이 개발중이라는 설정이라 결국 2차대전 때처럼 Dive-Bombing. 글라이더형 폭탄도 있지만 이건 아무래도 정확도가 낮고 글라이더다 보니 높은 고도에서 쏘긴 해야됨. 따라서 함선들은 함전에서 유리하자고 닥치고 낮은 고도로 날면은 위에서 내리꽂는 비행기들에게 푸왕 펑 으악(...)

 

산업화되었으므로 항해 자체는 석유로. 다만 고도 조절은 여전히 부유석으로...

 

갑판에서의 근무는 아주 혹독. 일단 추워(...) 장갑을 벗으면 거의 자살 행위. 게다가 낙하산도 매고 일해야해(...)

물론 기관실이나 포탑 내부는 반대로 웃통을 벗고 웃훙~♥ 퇴함 명령이 떨어지면 그 때 얼렁얼렁 옷 걸쳐입고 낙하산 매고 탈출... 참 쉽죠?

 

퇴함명령은 지속적인 데미지로 부유석의 균형조절능력이 한계에 다달았을 때쯤. 물론 이건 거의 감(...) 퇴함은 당연히 낙하산 타고... 문제는 만약 낙하산 타고 탈출했어도 함선들이 그대로 낙하한다면? 퇴함한 사람들도 무진장 위험. 다만 함선들이 엄청난 속도로 낙하하진 않고 보통은 부유석의 힘 때문에 기울어진 상태로 서서히 낙하. 물론 그래도 위험하지만(...) 그리고 이런 이유로 함선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에겐 엄청난 강심장을 요구(군인이 하는 일 중에 아닌게 어딨겠냐만은) 퇴함 명령이 떨어졌을 때 만약 탈출하지 못할 것 같다 싶으면 그냥 권총으로 자살하는 사례도....

 

바다에 떨어지면 구조함들이 구조. 다만 이것도 위에서 언급한 저주 때문에 바다에서 항해하는게 아니라 최대한 낮은 고도로 바다 위에 둥둥(...) 구조는 이 배에서 작은 보트들을 내리고 수상기를 운용해서 이루어짐.

 

 

음음 더 망상한 게 있었던 것 같은데 뭐 여기까지만

 

시험기간에 왜 이딴 망상을... 아 나 멘붕했지 참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