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아는 프랑스 여자애가 있습니다

페북에 아는 프랑스 여자애가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어느날인가 친추 신청했길래 친추받아들이고(여자니까. 여자는 옳아요. 옳다구요!!!)

시간 날 때마다 채팅을 했습니다.

근데 언제부턴가 얘가 저한테 뽀뽀하는 이모티콘과 하트 이모티콘을 남발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자기 폰번호(국가번호포함)까지 알려줬고, 이제는 절 부를 때 dear이라고까지 합니다

(물론 전 그게 싫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걔가 제 페북에 있는 여자애들 중 하나하고 얘기했으며 걔가 절 좋아한다고

말하기에 전 그래? 그거 놀랍네?라는 식으로 둘러댔습니다(여기서 좋다란 영어로 love가 아닌 like입니다. 순전히 좋아한다는 거죠 친구로서). 그러자 걔가 다시 이모티콘 남발에 "hug"라고 합니다.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게다가 jyp에서 프랑스 가수를 뽑으려는지 노래 콘테스트를 한답니다.

자기가 거기 참가해서 상타가지고 한국 오겠답니다. 그리고 절 보겠답니다.

무지 당황스럽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문제.

걔는 과연 절 남자로 생각할까요

아님 단지 좋은 친구로 생각할까요?

ㅋㅋㅋ

남자로 생각하긴 하는데 그닥 깊지 않은 관계의 남자

외국인에대한호기심 어째든부럽네요 ㅎㅎ

1. 유럽쪽은 성문화가 매우 개방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관점에서 판단하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2. 그리고 얼굴은 어때요?

맞아요 얼굴좀..올려주세엽

유럽쪽에서 프랑스는 원래 개방적이긴 해서리...

얼굴이라...그냥 서양인 중에선 평범하게 생겼음.
아 근데 태권도 하는 동영상 봤는데 일단 몸매는 좋음

프랑스어로 "우리 친구로 지내자" 소리를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

ㄴ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e are just friend!

일단 여자 얼굴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지니까 사진 인증 좀

그쪽에서 호감을 갖는것 같다면 뭐 다가가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맺고 끊는건 확실히 하셔야할테고

인터넷에서 만난 관계니 전 썩 깊게 생각하진 않는데
저쪽에서 이렇게까지 나오니 가끔 무지 당황스럽네요

나라면 그 여자가 한국 들어오는 순간 들이댄다

원래 인터넷이 가벼운 관계라 친하게 구는 여캐들이 가끔있음
프랑스식 어장관리에 낚이지 말고 님도 뽀뽀랑 하트하트 날리면서도 쿨하고 댄디한 남자상을 잃지 말고 연기하셈.

ㄴ그래서 전 늘 먼저 나가는 식으로 "난 너님한테 관심 없음"을 상기시킵니다.
근데 이놈의 여편네가 자꾸 쪽지로 i miss you라고 보내서 난감함

어쩌면 그쪽이 님한테 낚인걸지도 모르겠는데여... 와 이거 흥미진진하다. 체스보다 더 다채로운거같애

그런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