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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11-15 22:39:14 KST | 조회 |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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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귀신 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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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시절
난 친한 친구 꽁치와 같은 독서실을 다녔다
당시에는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할 말이 많았다 -_-
독서실을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꽁치네 집을 살짝 경유해가면서 노가리를 까곤 했다.
문제는 꽁치네 집에서 우리집 오는 지름길이 비포장길이었다.
포장이 안 될만큼 인적이 드문 길이었고
밤이 되면 개미새끼 한마리 보기 힘든 곳이었다.
전봇대에 달린 등만 온기없이 길을 비추던 그 길은 사실 좀 무서웠다.
왠지모를 두려움에 뒤를 돌아보았다.
!?!?
잘못 봤을거야... 저기 언덕 위에 왠 백발의 할머니가 날 보고 있을리가 없잖아
그 길은 길었다. 인근에 큰 건물도 없어서 시야에서 사라질정도로 멀리 가려면 한참이 걸렸다.
30초쯤 후 나는 마음을 다 잡았다.
후... 귀신이 있을리가 없잖아. 잘못 본걸꺼야. 난 그것의 정체를 직시해야 돼.
나는 다시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다시 돌아보았다.
농업용 흰색 비닐이 뭔가에 걸려서 나부끼고 있었다능
비닐이 좀 삭아서 머리카락 같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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