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논쟁이란 힘들다

좀전까지 SBS에서 반월가시위로 촉발된 신자유주의에 대한 회의론을 놓고

TV토론 하던데

 

거기 패널로 나온 사람들 좀 똑똑한 사람들이겠음?

공부도 엄청나게 한 사람들일텐데

 

실제로 얘기하는게 무척 논리 정연하고 박학다식함이 절절 넘쳐흐르면서도

의견을 뚜렷하게 전달하는게

 

슽2게 같은데서 허구헌날 벌어지는 밸런스 논쟁따위와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같은점이 있음

해결책이 안나온다는거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모르겠는데

가끔은, 아니 꽤 자주 이런생각이 들었음

저 발언에 저 반론이나 의견이 지금 맞아 들어가는건가? 

서로 핀트가 잘 안맞는 느낌이 자주 발생

 

핀트가 안맞는게 키보드배틀의 시작인데

 

방송시간 제한 아니었으면 버빵제의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느낌

 

토론배틀 이런거 보면 아.. 저 사람들 정말 말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대학다닐때 토론시간에 했던건 개짖는 소리였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됨..

슬픈건 그런 토론이 시청률 때문에 야밤에나 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