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1-10-11 00:36:47 KST | 조회 | 117 |
제목 |
시떡밥이나 던져볼까.
|
쉽게 씌어진 시
-집행관
연결체엔 밤비가 속살거려
전장은 남의 진영
프로토스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광물과 가스 조곤히 품긴
채취한 자원을 받아
광전사를 뽑아
저그의 본진 털러 간다
생각해보면 초반에 병력을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기지를 지키는 것 일까.
밸런스는 맞추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전장은 남의 나라
연결체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광자포를 지어 적들을 조금 내쫓고
시대처럼 올 패배를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전에 썼던 저그버전 재탕.
절대 테란버전이 쓰여질 일은 없을거임.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