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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30 00:01:18 KST | 조회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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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SNS 보복살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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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게시글 보복살인에 공포 확산
멕시코에서 마약 범죄와 관련된 글을 인터넷상에 올렸다는 이유로 3명이 잔인하게 살해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사이에 두려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4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州) 누에보 라레도에서 현지 SNS인 '누에보 라레도 엔 비보'에 마약거래 실상 등 갱단 관련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마리솔 마 시아스 카스타녜다(39·여) 기자가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그녀와 함께 발견된 메시지에는 갱단인 '로스 세타스'를 의미하는 알파벳 'Z'가 적혀 있었고 SNS에 게시한 글 때문에 그녀가 살해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멕시코에서 SNS에 마약 범죄조직과 관련한 글을 올린 사람이 보복성 폭력에 목 숨을 잃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에도 SNS에 마약 범죄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가 보복을 당한 것으로 보이 는 두 남녀의 변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정부가 '마약과의 범죄'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멕시코에서는 최 근 5년간 마약과 관련한 폭력 사태로 4만명이 숨지고 올해 들어서만 기자 10명이 목 숨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이 갱단의 협박에 보도 자체를 못하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 하자 SNS가 그 기능을 대신해왔다.
때문에 누에보 라레도 엔 비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마시아스게 잘못이 있다면 단지, 그녀가 진실을 말했다는 것뿐"이라면서 그녀의 죽음을 모른 체하는 지역 언론 을 비난하기도 했다.
국
제 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의 멕시코 지부 마이크 오코너 대표는 마시아스의 죽음이 인터넷상의 활동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타마 울리파스 주에는 오랫동안 믿을 만한 언론이 없었고, 기자들은 진실을 말하면 살해 당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언론권 감시단체 '아티클 19'의 멕시코 지부는 27일 성명에서 "SNS가 '입막음'
당한 기자들의 침묵을 깼다"면서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SNS 이용자의 신변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멕시코 당국도 SNS가 폭력이 난무하는 곳에서 시민이 의지할 수 있는 중요한 도 구가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마시아스 살해사건이 두려움을 확산시킬 수 있다 고 우려하고 있다.
가지가지로구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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