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망해감 ㅠ

어제 9시 뉴스에도 뜨고

 

부실대학 명단에 이름 오르고 나서

 

학교 자유게시판은 터질거 같은데

 

올라오는 글이라고는

 

' 책팝니다, 책사요. 책거래여. 전화주세여 '

 

 

다른학교 학생들이랑 DC애들이 놀러와서

 

' 여 ~ 부실대 책팔이 학굔가 여기가 ㅎㅇㅎㅇ '

 

ㅠㅠ

 

 

학교는 ' 우리학교가 재정 문제로 부실대학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잘못되었고 부당한 일이다. 학비를 800억 가량 축적해 두었으며, 이것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면 지금 위기를 파헤칠 수 있다. '

 

라고만 하는데 띠발 800억이나 쌓아두고 학교에 투자를 안하니까 띄발들아 부실학교에 올라가지 ㅠㅠ

 

학교에 뜻 있는 학우들이 없어서 애초에 운동권 같은건 없음( 물론 운동권이 모두 현명하고 실행력 있고 긍정적인 방향의 운동 결과를 내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나도 뜻 있는 학생은 못 되어 실천을 못하지만 )

 

 

학교에서는 2주 안으로 대책을 내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우리 학교가 학교 자체에 하자가 있는건 아니고

 

재단이 이미 10년전부터 ㅄ이라... 따지자면 외상이 아니라 내상인데,

 

2주만에 해결책이 나올 문제도 아닌거같고.

 

 

 

진지하게 이번학기 동태 살피면서 토익공부 해서 편입 생각중임-_-;;

 

 

 

부실대 함정에 걸린 여러분, 그리고 Me 모두 홧띵염.

 

 

운동권 자체는 그닥 요새 추세자체가 나서려고 하는 사람이 없음
원래 운동권이 강했던 학교 아닌이상 거의다 비실함

ㄴ 그건 맞음. 근데 우리학교처럼 1단계 부실명단에 오른 다른 학교들은 이미 총장 사퇴, 총학 사퇴 등의 움직임이 보이는데 우리학교는 그땅거 없음;;

부산 내에 의대 중에 비교적 인풋이 낮은 고X대 간다고 상위권 대학 포기하고 평균하위인 대학에 의대만 보고 간 친구가 한놈 있는데 그 대학도 부실대학 1단계라 지금 그냥 걸어가도 피똥이 쥘쥘 흐르는 배신감 느낀다고 난리잌ㅋ

학부모들 속 다 타들어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