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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07 13:30:29 KST | 조회 | 231 |
제목 |
나홀로 집에.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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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유럽으로 가시고 추석이 다 끝나서야 돌아오십니다. 지금은 집에 저 혼자죠.
제가 생활력이 강한 사람이 아닌지라 부모님께서 여러 준비를 많이 해주신덕에 특별히 불편함은 겪고 있지 않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생활비 걱정 때문에 외식하기가 꺼려진다는거.
아침에는 냉동된 쑥개떡을 프라이팬에 데워봤습니다. 여전히 딱딱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넣으니 말랑해지다 못해 녹아버려서 슬라임 비슷하게 변했습니다.
접시 위에 괴생물체 마냥 자리잡은 떡을 물과 함께 포크로 긁어먹었습니다. 이것만 먹다보니 질려서 참치캔을 하나 뜯었고.
예 그게 제 아침이었어요. 조금 전에는 매점에서 1400원짜리 주먹밥과 집에서 나갈때 냉장고에서 꺼낸 1주일 정도 묵은 빵을 먹었습니다.
겨우 3일만에 인스턴트 식품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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