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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01 17:43:32 KST | 조회 |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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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 능력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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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더 그런거 같다고
남자는 경제력이 곧 매력이 되는거라
각설하고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딱 봐도 레벨이 좀 안맞음
외모 학벌 집안 인맥 소득 등 종합적으로
만일 잘 됐다면 여자쪽이 아깝다는 소리를 피하기 어려울 정도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희망을 걸어볼만 하다 생각했던 부분은
본인 개인스펙을 비교했을때 조건이 확연히 기울어지는 정도는 아니었고
그 와중에 인생관 배우자관 등에 있어서 겹치는데가 있다고 생각했음
그저 착각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무엇보다 내가 많이 좋아했었고
나 혼자 좋아하고 말게 아니라
내가 옆에서 돈만 가지고 안되는 행복을 분명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있었지 비록 그걸 눈으로 보장시켜줄 방법은 없지만
단순히 치기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일단
기반이 되야하는 경제적 측면에서 개차반이 아니고 어느정도 이상 능력은 나도 되니까
근데 딜레마는 이거였음
정작 내쪽에서 여자한테 먼저 보여줬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능력 즉, 쉽게 말해 돈과 권력이다
나의 인생관, 가치관, 성품 등을 보고 따져서 좋다고 얘기하는건
상대가 먼저 얘기해야지
내쪽에서 나의 가치관 등이 이렇게 건전하고 당신과도 잘 맞으니
당신과 나는 좋은 짝이 될 수 있을거요 라고 얘기해서는 안된다는거임
그래도 불구하고 얘기를 했음
좋다고
결과적으로 거절당했는데
애초에 생각하기로는
내가 지금 처지가 뭐 딱히 좋지가 않으니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미덥지가 못해 관심을 못끌었다 그러면 할 수 없는거지
내가 인생을 그만큼 빡쎄게 안살았다는거니까
근데 얘기해보고 느껴지는건
그냥 인간으로서도 나한테 한 줌 관심따위 없었더라는거임
애초에 그 사람은 조건이나 능력 이런건 볼 생각도 없었고
나라는 사람만 봤을 뿐인데
거기서 전혀 관심을 끌만한 구석을 내게서 보지 못했다라는거
이게 생각할수록 기운 빠지는 부분
내 조건이야 뭐 낮춰보면 맞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니까
크게 고민할건 아닌데
그런 조건 다 떼고 인간 배우자감으로서
망상에 젖은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컨데 분명
괜찮다고 생각해왔던 부분을 전부 엎어버린 결과가 나왔기때문에
차라리 남자 능력만 보는 여자라면 얘기가 쉬울텐데
사람으로서 다가가야 하는 경우엔
이제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음
아직 미련을 못버린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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