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덕후에 속하는 사람이긴 한데

일단은 글쟁이로 살고자 하는 꿈이 있는지라 문화적 정체성에 좀 민감합니다.

저도 그...소위 말하는 눈깔괴물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솔직히 지금 일본 문화가 평균적으로 저급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만화 안 보는 사람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예전에 만들어진 건 재밌는데 요즘 건 여자애 벗기기만 해서 보기 싫다' 입니다.

라이트 노벨도 여동생 벗겨먹기나 막장 설정 우겨넣기 같은 자극적인 것만 강조되고요.

왜 제가 일본 애기만 계속하냐고요?

지금 우리나라가 그 일본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거든요 -_-

시드노벨 홈페이지 보세요. 누가 책이 덕후 냄새난다고 격렬하게 깠더니 출판사가 나서서 그 블로그에 경고문을 보냈어요.

http://crazybounce.egloos.com/1561663

이건...진짜 보면 볼수록 한숨만 나옵니다... 

나도 그런류안봄 그래서 일드나 웹툰이나 보지..

애초에 이 쪽 문화가 서브컬쳐니 뭐 그러려니...

저도 그런 경향은 안 좋아하는데 '원래 그런 문화니까'하고 넘어갑니다. 작품성은 HBO가서 찾기로 했습니다.(?)

밑에 덧글파이트를 보면 평소에 인신공격성 글이 문제가 된 거 같기도..

그리고 플랜비 쟤는 저래도 되요. ㄱ- 쟤는 말만 비평이지 솔직히 그냥 관심병자... 시드노벨 경향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플랜비는...ㄱ-

10년전에도 당시 유행하던 천편일률적이고 판매지향적인 2D문화가 많았죠... 지금은 다 잊혀지고 그럭저럭 볼 만 했던 작품들만 이름을 남겨서 괜찮아 보이는거져 구관이 명관이란 말은 그래서 생긴 말이고 조금 더 확장하면 요즘 사람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이 80년대에도 있었다는 말을 상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은 파고들수록 많아요... 자극적인게 강렬하지만 그런 문화가 오래가진 않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