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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21 01:31:58 KST | 조회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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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나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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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그 사람만 바라봐왔다
너무 먼 그 사람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짝이 되기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집안 학벌 외모 능력 모든게 맞질 않는다
그 사람은 밝은 햇볓아래 웃으며 다른사람들과 어울려 놀고
나는 그늘진 어둠속에서 그걸 말없이 지켜보면서 가슴만 움켜쥘 뿐이었다
그러길 10년
어느새 10년이다
다행인건 그 사람이 여태 혼자라는거고
불행인건 그때문에 내가 여태 마음을 완전히 접질 못하는것이다
아니다 아니다 결코 저사람은 아니다
내가 저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스스로 윽박질러도
혹시나 하는 실낱같은 희망
도무지 놔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스스로 가슴속에 담아두고 포기하지 못하는 그 사람에게
완전히 작별을 고하고자
담담히 얘기했다
그동안 좋아했노라고
그 사람 그러자 말없이 웃는다
그리고 내 손을 꼭 잡는다
무슨의미인지 아직 나는 잘 모르겠다
머리가 하얗게 비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나는 지금
소설을 쓰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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