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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7-31 20:23:45 KST | 조회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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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해볼 일로 추천할만한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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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오래 걷는 거다.
뒷골목이나 인도 그런데 말고 고속도로가 제일 좋아.
어디서 사는지 몰라도 근처에 차 다니는 곳은 있겠지. 그걸 무작정 따라가다보면 언젠가 고속도로가 나온다.
신호등도, 인도도, 횡단보도도 없고 오직 표지판하고 오렌지색 가로등만 있지.
그때부터 뒤 안돌아보고 갓길을 쭈욱 걸어가는거야. 목적지 없이. 철로를 따라가는 열차처럼.
경험담도 좀 써주고 싶기는 한데 그건 실천해보면 알 일이고.
쯧.
그래도 조금 쓰자면, 한 4~5시간 정도 걸었다. 그때쯤에 온갖 감정이 마음속에서 솟아나오게 된다. 걸음걸음 마다. 지친 다리를 쉬게할때마다.
지친 몸이 휴식을 취할때 자연스럽게 느끼는 안도감과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속에서 어떤 감정하나가 고개를 들이밀게 될텐데.
거기까지 갔다면 결론이 나오겠지.
차에 들이박거나 아니면 조용히 집으로 돌아오거나.
너같은 좆만한 새키한테 기대하는 건 없지만 해줄말은 이게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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