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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무일푼-이덴타워
작성일 2011-07-14 01:49:09 KST 조회 121
제목
어제 잠깐 판갤에서 발 담그고 있었는데

종종 습작 같은거 올라온거 보면 중딩시절 내가 쓴 글 떠오르게 만들데요.



한 번은 머릿속에 들어있는 대충 요약해서 끄적인걸 올려줬는데 댓글 하나 달리더군요.



'흐음 괜찮은데 2%가 부족해'


그리고 덧붙여서


'좀더 맛깔나는 설정을 쓰란 말이야'


...이 새끼 주제나 줄거리는 무시하고 설정만 가지고 놀음하는 부류구나.


왠지 기분이 좋았는데 더러운 이 오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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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얼음덕후노메 (2011-07-14 01:5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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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덕후들의 말은 듣지 않는게 좋아요.
실제 글 써보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설정 다 정해놓고 가면 결국 스스로 모순을 만들어 내고 말음. 스토리에 필요한 정도로만 짜놓고, 글 쓸 때에 추가하여 구체화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콘 우울한_홀리쉿 (2011-07-14 01:54: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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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안 만드는 게 좋습니다. 플롯도 안 짜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플롯을 미리 짜봤자
플롯대로, 작가가 원하는 플롯대로 흘러가는 작품은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제가 상황을 만들어내고, 그 상황에서 이러이러한 캐릭터를 만들어냅니다. 그 다음부터는 그저 캐릭터들한테 맡깁니다. 밥을 먹든 똥을 싸든 잠을 자든 게임을 하든 귀신한테 쫓기든 악몽을 꾸든 자살을 하든.
제가 하는 일은 그저 그걸 묘사하는 거. 그게 답니다. 문제는 그게 가끔 힘들다는 거죠
아이콘 무일푼-이덴타워 (2011-07-14 01:56: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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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같이 센스있는 사람은 그게 효율적이라지만 그래도 틀은 잡아야하지 않겠슴까.
아이콘 무일푼-이덴타워 (2011-07-14 01:56: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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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고보니 님이 했던 말을 유혹적인 글쓰기에서 읽은 느낌이 드는데
아이콘 우울한_홀리쉿 (2011-07-14 01:59: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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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스티븐 왕 쌤이 쓴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나온 거죠.
전 그 책을 보면서 참 신기했던 게 애초에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막 싸댔는데
왕 쌤도 플롯에 얽매이지 마라, 어차피 작가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글은 없다고 한 말이
참 와 닿았거든요. 글쓰는 법도 비슷했고.
근데 현실은 난 아직 지망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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