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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7-14 01:22:07 KST | 조회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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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뿌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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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아군 한놈이 나가니까 나머지 한놈이 초반 유닛 조공으로 던진 뒤 나감.
전 혼자 테란이고 상대는 3종족 연합.
지상이든 공중이든 다 좋은 유닛이라곤 해병 뿐이니 해병만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해병만 뽑는데
될 턱이 있나.... 계속 발림. 해병이 화력이 세도 체력이 적은 유닛이다보니 돌광 + 해병 + 맹독충 앞에선 뭐..
후반 가니까 감염충 + 해불의 + 거신
결국 혼자서 계속 막으면서 막신전까지 남음.
상대 테란이 급 여유부리면서 핵만 쏘길래 막을 수 있는한 최대한 막음. 핵 막는건 전문이라 ㅡㅡ
상대 팀 방해만 없다면 다 막을순 있을 정도였지만 역시 해불의 빠져도 감염충 + 광파추거신은 강력했슴다.
결국 마지막에 체력 신전 체력 1천 남기고 불곰 다수 생산한 채로 상대 일단 밀어냄.
참고로 게임 하는 동안 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존나 재밌겠네요' 하니까 상대가 '미안해 죽겠음;; 근데 님 쩌시네요;;'라고 하고
신전에서 핵 막는 동안 상대 저그가 '존나 잘하네'라고 하길래
진심으로 한거면 진심으로 한대로, 우롱하는 거면 우롱하는 대로 장렬한 최후를 맞기 위해
'내 운명은 나의 것!'이라고 외친 후 신전 파괴해서 자살... ㅋㅋ
(위 대사는 와우에서 죽음의 폐광 막보스 바네사 밴클리프가 자살할 떄 하던 말이죠.)
게임 하는 내내 열받아 있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하고 나오니까 후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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