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위키질을 하다가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항목에서

 

'국내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들'

목록에서 '시에스타'라는게 보이길래

 

제가 아는 게 일전에 말했다시피 중딩 때 씹덕마를 본 적이 있어서 그 캐릭밖에 떠오르는게 없어서

 

대체 이게 뭐냐. 정체를 밝혀라! 하고 들어가보니

 

라틴아메리카 계열 국가들의 낮잠 시간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계 국가에서 주로 시행하는데, 이쪽 지방은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일할 맛도 안나고, 능률도 안 오르고 하니 그냥 한숨자고 저녁까지 일하자는 취지다. 포르투갈 남부 지방에서 하던 게 유래라고 한다. 이후 스페인과 그리스를 거쳐서 남미쪽에서는 멕시코, 아르헨티나에서 이 제도를 하고 있다.

시에스타 시간은 국가마다 다른데 보통 이탈리아는 1시~3시 정도, 그리스는 2~4시 정도. 이 시간에는 상점이나 음식점 같은 곳뿐 아니라 관공서까지도 문닫고 잔다. 때문에 '라틴계의 게으름'을 상징하는 행위로 왜곡되기도 했다. 스페인은 2005년 12월부터 관공서 시에스타를 폐지했다.

중국과 대만에서도 시에스타와 마찬가지로 점심 시간 이후 약 1-2시간 정도 취침 시각을 주는 곳이 있다. 한국은 군대에 있는데 하절기 열사병 사고 방지를 위해 점심 식사 후 1시부터 2시까지 오침이 있다. 매년 6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있다. 민사고에서 도입하려다 말아먹었다는 말도 있다.

 

이게 만약 우리나라에 생긴다면 어케 생각들 하세요?

우리에게 그런 거는 있을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