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보고 왔습니다 (스포)

어제 군대 휴가 나온 친구하고 아직 안 간 친구하고 같이 풍산개 보고 왔습니다.

윤계상 연기는 그냥 쩔어주더군요

다른 분들도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영화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과연 김기덕 감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감독은 아니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나...감독은 아닌 걸로 알고 있음)

암튼 트랜스포머3 안 보길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다 보고 나왔을 때는 마치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사이코 드라마 보고 나온 기분이었음

개인 별점은 5점 만점에 5점. 솔직히 올해 본 것 중엔 최고였거든요

아래 p.s는 스포임.

p.s

영화에서 윤계상이 고문 당할 때 고문실에 들어온 여주인공이 북한 간첩들한테

싸대기 맞는 장면 보고 소리를 지릅니다. 영화 내내 한마디도 안 하던 양반이.

근데 이 장면 보고 걍 웃겼다면서 개그맨인 줄 알았다는 친구는 지금도 이해가 안 감.

(덤으로 여주인공이 죽는데 그 장면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쓰레기였다고...흠...앞으로 그 친구랑 영화

보러 갈 때는 걍 오락물이나 봐야겠음)

안봣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