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쿠로네코를 소중히 여기고 있었던 키리노는 쿠로네코가 쿄우스케에게 고백하는 걸 내심 넘어가줬다.
하지만...
자기 쿠로네코에게 차인 쿄우스케가
충격과 공포에
빠져 이번엔 역으로 키리노한테 인생 상담을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키리노는 지금까지 보여왔던
썅년태도를 버리고 오히려
놀라운 행동력과 포용력을 보이며 쿄우스케와 함께 쿠로네코를 추적하고 마침내 그녀와 대면한다.
그리고 쿠로네코 앞에서 지금까지와 달리 쿄우스케를
오빠가 아닌 이름으로 지칭하면서
본심을
폭발시킨다!
8권 말미의 이 사건은 결국 7권의 미카가미 낚시질 사건과 대비되는 사건이다. 쿄우스케가 키리노가 다른 누군가의 연인이 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대폭주를 일으켜 제대로 시스콘 인증을 찍은 것과, 쿠로네코가 진심으로 쿄우스케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쿄우스케만큼 쿠로네코가 소중했기에
쿠로네코가 쿄우스케에게 고백하는 것을 허락했으면서도, 내심 괴로워하던 키리노가 이 사건을 계기로 본심을 폭발시키며 제대로 브라콘을 인증한
것.
키리노의 진심을 끌어냄과 동시에, 이런 사실을 알고도 나를 선택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결국 쿠로네코가 사건을 일으킨
의도였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쿄우스케의 대답은 명백했기 때문에 쿠로네코는 쿄우스케의 대답을 계속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쿠로네코에 의하면
고백부터 연인으로서의 한 때, 돌연의 이별과 키리노의 본심을 이끌어내는 것까지 모두 쿠로네코가 계획한 의식의 절차대로 진행중이라고 한다.
작가 이놈이 안가는 척 하다가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하고 빠르게 근친 급행열차를 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