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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12 23:58:43 KST | 조회 |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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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투척하는 첫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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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짝사랑 이야깁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금녀 입니다.)
제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저는 한 소녀를 짝사랑 했답니다.
근데 같은 중학교인데 남녀 건물이 달라 체육 시간에나 한번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3달간 그녀를 가끔씩 바라보며 혼자 좋아했습니다. (스토커가 아닙니다)
그런데 여름이 되자 - 장마철이 되자 올 것이 왔습니다.
우리 학교 운동장은 배수가 안 되는 구조였습니다.
고로 많은 비나 눈이 내리면 남학생들은 전부 다음날 학교로 와서 (대부분 방학입니다) 선도부의 지휘아래 운동장에서 '도랑'을 팟습니다 (물론 '자원봉사'라는 명목 하에)
그 비가오는 날 (방학 1주일 전?), 우연히 그녀가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 힘센척을 하기 위하여 아주 버서커처럼 땅을 팠습니다.
그러다가 흙덩이가 휙 날라가고 그만 그녀의 교복에 묻고 말았습니다.
저는 크게 당황해서 "미안"을 연발하면서 다가가니
18등등 의 욕 바가지를 얻어먹고 미안해는 무시한 그녀가 다짜고차 욕하면서 제 얼굴에 흙을 던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부터 여친 같은거에 관심이 사라졌음. (남자에게도 없음) 여자는 다 늑대임. 잡아먹으려 함.
나중에 선도부 되어서 교내 흡연링을 적발하여 그녀를 포함 일명 여자일진들을 정학시키는데 성공. (이미지는 무슨 초악랄 선도부로 찍힘, 그래도 선도짓 하고 상장받고 나중에 고등학교 입시에 큰 도움)
그리고 학생들에게 매년 방학마다 강제노동을 시킨 학교는 레알 졸업할 즈음 SOS24시에 출현 ㄷㄷㄷㄷㄷㄷㄷㄷ
고로, 안생깁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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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몇년전 이야기 인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나쁘네
대신 그 상장은 아직도 보관... 중딩땐 마치 나도 권력자가 된 거 같아 좋았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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