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림이나 그려서 팔아볼까요

1억원에 팝니다. 천재적인 화가(나)가 그린 첫번째 작품!

는 농담

파산

저걸 이제 석유 베이스 물감으로 거대한 캔버스에 그리면서 뭔가 적절한 개소리설명 을 붙이면 몇백만원

천재의 탄생

뒷모습이 뭔가 심오한데

그냥 깜방에 갇힌 한 호구 같음

구시대에 대한 서글픈 작별을 고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그림 속 주인공은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지나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쓸쓸한 뒷모습을 비추며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앞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의 표정에 대해
궁금증을 야기하면서 을씨년스러운 주인공의 뒷모습에서 인간의 태생적 허무주의가 가득하다.
주인공이 바라보는 대상은 유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거울처럼 보이기도 하며
죄수가 갇혀있는 감옥의 창문같이도 보여, 옳고 그름의 구분에 지쳐 방황하는
현대인의 표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그림은 명작임에 틀림없다.

고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