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년 군 2년 남았는데요

군 급식이 글케쓰레기임?

진짜 인터넷에서 과장댄거말고 레알

조류독감이면 3식 세끼다 닭요리 이딴식으로나옴?

평상시에도 질안좋으ㅏ요?

저도 질문점

장교는 급식 따로 나오나여

지금 가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공군 간 애는 괜찮다 하고
일반 육군 가있는 애들은 먹을만 하다 하고...솔직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주기라도 하겠어요ㅎㅎ;
근본적인 문제라면 문제랄까, 사실상 음식을 제조하는 취사병들이 침만 뱉지 않는다면 조리과정에서 문제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그 재료들을 공급해주는 업체가 개념이 없다는 게 요즘 속속 밝혀지고 있죠.

문제는 공급해주는 놈들이군여..

질에 관해서

일단 소비하는 금액과 그 원재료를 공수하는 입장에서(제 주보직은 아니었지만 일단 운전병이라서 음식재료를 받으러 간 적이 몇 번 있습니다)봤을때 재료의 질은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희 부대는 사람 수가 워낙 많아 음식 질이 형편 없었죠. 다른 지역으로 운행 나가서 밥 먹으면 밥 맛있었는데...

아마 음식 질은 부대마다 다를껍니다.

그리고 음식명목 지출 내역은 엄청 씁니다. 쓰레기 음식재료 안씁니다. 일단 서류상으로는(...)

요즘 군납비리가 워낙 많으니... 확신은 못드리겠구요.

장교급식이 따로 나오는거... 이거는 제가 나온 부대 위주로 말씀드리자면

요리는 한꺼번에 해서 맛있는 건 간부식당으로 가져갔습니다. (닭 요리가 메뉴면 닭다리나 기타 맛좋은 부위는 골라서 간부식당으로 가고 병사들은 뻑뻑한 닭가슴살만)

뭐 스타들은 스타전용 식당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취사병 출신 친구 말에 의하면 한번에 해야하는 요리 양이 많아 지면 많아질 수록 음식은 맛없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를들어 A요리 1인분 만드는데 드는 재료가 a 100, b50, c150 뭐 이런식으로 들면

실제로 한 50인분을 만든다고 하면 각 재료의 양은 적절히 가감되어야 되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전부 곱하기 50이고, 이건 남아서도 모자라서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남기는 재료는 최소화 시켜야 해서 다 넣다 보니 맛이 없어지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군대는 급식이 아님. 짬임

먹는밥도 짬
음식물 쓰레기도 짬
군생활 한 기간도 짬

다용도로 쓰이는 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