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장난 칠거면 보지마세요ㅡㅡ

극히 소수의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지금 대학 운동선수입니다...
진짜 여태껏 미친듯 앞만보고 달려온 내자신이 오늘 불현듯 생각 했는데
처음으로 뒤를 돌아보니 내 자신이 초라하고.. 앞날이 불투명하고 ...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답답하네요...
메달이 있지만 많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구처럼 국가대표해서 메달 딴것도 아니고...
교직을따도 요새 선생되기도 힘들고...
비장학인데 등록금은 비싸고... 그렇다고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스무살인데 졸업하고 군대 갔다오면 스물여섯...
근데 지금 여태껏 내가 뭐했나...
처음 으로 내가 운동 안했다면 지금쯤 뭘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집이지금 심정으론 여태껏 앞만보고 달려온걸 멈춰서 다 때려치고..
군대를가든 일을하든 어디 떠나든. .
하고 싶은게 제심정입니다.... 진짜 생각해보니 운동밖에 몰랐던 ㅂㅅ이였네요

직업군인추천? 음 적성에맞는다면요

시간이 있다면 마음 편히 비우실 수 있도록 가벼운 여행을 추천합니다.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2박 3일에서 3박 4일.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제가 하고 싶은 걸(공포소설쓰기) 하다가 문득 제가 이거 말고 다른 걸 했다면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 적은 없지만, 중간중간에 슬럼프가 많이 온 편(지금도 약간 진행 중이구요)이라서 중간에 아예 안 쓰고 지낸 적도 있습니다. 물론 님도 똑같이 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잠시 휴식기를 가지시라는 겁니다.

최대한 빨리 입대하는것을 추천. 장난 아니라 진심이요. 군대 가면 생각이 많이 정리되서 나올겁니다

고대생 말대로 하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이 결정해야합니다.
예체능이 다그런데. 노력을 하든 노력을 안하든 어쨌든 성공하거나 그쪽 계열에서 일자리 잡기가 쉬운편은 아니잖습니까...글에서 국가대표 메달 이야기가 나와서 대충 유추하건데(확실히 말할수는없지만) 글쓴분도 어느정도 열등감에 시달리는 상태이신것같은데 절대 그렇다고 좌절해서 포기하면안되고 자기자신의 수준에서 할수있는일(운동하셨다면 그래도 그쪽계열에서 일할수있으실수도있으니까)찾으시거나 아니라면 빠르게 마음을 정리하고 다른일거리를 찾으셔도됩니다. 입대도 괜찬은 생각이긴한데 그전에 마음을 정리하시고 군입대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하구요

한길만보고 달리다가 넘어져서 못일어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런사람들이 결국 그 한길에 미련이 남아서 좌절해서 우울함에 빠져살아가는 경우가많은데 거듭말하지만 절대 그러시면안되고 다시일어나서 그길을 쭉 관철하든지
아니라면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다른일을 찾으시는게좋습니다(적성에맞는일은 하나가 아니라고생각합니다 다른것도 충분히 존재할수있어요)
한길만 보고 달려왔다면 다른일을 했을때도 그일에도 열정을 쏟아부울수있는 능력이있다는거니까

쓰고 나니 엄청 오글거리지만 저역시도 글쓴분처럼 한길만보다가 넘어져서 집에 처박혀있는 은둔형외톨이구요(글쑨분이 은둔형외톨이라는건아니고) 제가 당해보니까 어떻게해야할지 생각은하게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드릴수있게됬네요.
저는 게으르고 의지가약해 생각만하고 이 상황을 타파하진못하고있지만 글쓴분은 꼭 이겨내시고 자기 길을 찾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그리고 홀리쉿님 말대로 잠시 쉬는 타임도 아주 좋습니다 생각을 많이해볼수있으니까요

일단 남자라면 군대문제 해결이 필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