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oxTorini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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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10 14:22:59 KST | 조회 | 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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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흔한 협회.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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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가 부산 광안리를 버린 까닭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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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신문사 = 전형철 기자]'국내 팬은 무시하나?' e스포츠협회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을 중국 상해에서 진행하겠다는 발표 이후 e스포츠팬들이 성난 목소리를 내고 있다. SK텔레콤, KT 등 대기업 프로게임단이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해 실력을 겨루는 프로리그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결승전을 진행해왔고, 10만 관중을 모은 부산 광안리는 'e스포츠의 성지'로 불릴만큼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장소로 꼽혀왔다. 그런 장소를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협회가 스스로 버린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무엇보다 흥행에 대한 우려가 크다. 팬들은 지난해 온게임넷의 상해 스타리그 결승전에 모인 중국인이 2천명밖에 되지 않았고 반응도 시덥잖았던 예를 들고 있다. 한 팬은 "멀쩡하게 국내에서 잘 되는 것을 해외에서 망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프로야구 결승전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하겠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 것 같냐"며 협회의 선택을 맹비난했다. e스포츠협회가 프로리그 결승전을 상해에서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상은 최근 협회는 4기 체제로 전환되면서 진행된 인력 쇄신 작업 때문이다. 일부 직원의 교체가 추진되면서 현 협회 인력들의 업무태만이 심각해졌고 급기야 결승전 행사 협회 담당자는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 장소 섭외까지 넋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리그 결승전 일정이 다가오면서 장소를 놓고 혼선이 거듭되던 가운데 얼마전 CJ E&M에 인수된 온게임넷이 중국 사업계획차 만들어놓은 기회를 부랴부랴 택하게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온게임넷이 별 협의없이 프로리그 주관방송이 되면서 MBC게임 등 다른 케이블 방송의 비난도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형철 기자 qwe@clubcity.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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