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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09 20:21:25 KST | 조회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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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관련 제도 변화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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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의 기득권층 대부분이 명문대 출신인데다가
가장 각광받는 출세의 길 중 하나인 고시에서도 상위 대학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8~90%를 잡아먹는 시스템
특히, 행정고시의 경우 PSAT 제도 도입 이후로 그런 경향이 짙어 졌습니다.
학벌과 학연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는 우리나라에서
기득권층과 그 출신학교 졸업생들의 관계는 끈끈히 연결될 수 밖에 없고,
결국엔 공직, 기업 할 것 없이 동문들간의 자리 나눠먹기 방식이 지속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교육 제도 개혁은 민감한 사안일 수 밖에 없다는 것.
기득권층의 지지를 얻기 힘든 방향으로 개편이 이루어 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죠.
2. 지잡대를 세운 사람들 또한 더럽게 권력있고 돈 있는 사람들이기에
그 지잡대를 폐지하는 정책을 세우는 것 또한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프랑스처럼 대학의 서열 자체가 없어지고,
대부분이 공립으로 운영되면서 입학의 문턱은 낮추고 졸업이 어려운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인데,
대한민국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봤을때 천지가 개벽하는 정도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힘들 것 같네요.
이상은 높되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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