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 등록금 투쟁에 대해서...

밑에 글을 보고  요즘 대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느껴져서 제 생각을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전 일단 대학 졸업한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대학생들은 공부를 하는 부류와 하지 않는 부류도 나눠지니깐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면 장학금을 충분히 받을수 있을것입니다..물론 학교마다 다를순 있지만 대부분 이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장학금 제도라는것이 학교마다 차이가 나고 공부에 시간을 쏟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생계를 위한 알바나 학비를 위한 알바...등등) 문제가 생길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등록금 반값
투쟁을 하는 대학생들이 자기만을 위한 이익이 있으니깐 이렇게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가정의 생계를 위협할 만큼 대학교 등록금의 절대치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은 안드시나요??
해마다 거의10프로대의 인상을 거듭하면서 거기에 맞는 대우를 학교에서 하고 있는건가요??
아님 나만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을 수 있으니깐 한학기 학비가 1000만원이 되든 2000만원이 되든
상관없는것입니까?? 대학생들이 자기를 위한것이든 대의를 위한것이든 무엇가의 목소리를 내는게 바람직한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학생들이 시험기간일텐데 내 학점.. 성적을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만을

하는 사람이 적어도 등록금에 대한 자기 생각을 말하는 사람을 비웃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지만 사회나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내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관심하면 할 수록 소히 말하는

기득권층들은 자기 하고자 하는대로 하고 우린 거기에 불평불만을 하면서 따라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휴... 저도 투쟁하는 학생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있지만 적어도 저보다는 나은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해서 장학금타면되지 뭐가 문제야? 하는 사람은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 뭐가 문제야? 하는 거랑 비슷한 수준 인증하는거죠 공부해서 장학금? 우리나라 서울 부산 대구 그외 기타등등 수많은 대학 다니는 애들중에 물론 집안이 등록금 정도야 4년 어렵잖에 대줄정도 사정인 애들도 많지만 집안 어려운애도 훨씬 많습니다 그런 애들은 휴학해서 등록금벌고 학기중에도 알바 병행하며 진짜 바쁘게 살고 이런애들정도도 그나마 나은거지 집안 힘들어서 자기는 동생들까지 챙겨야되는데 자기 등록금은 비싸 미치겠고 이런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생각이 좀 짧은듯 하네요. 다만 제 생각은 투쟁하는 대학생들이 다 저런 대의를 품고 투쟁하는것은 아닌것 같거든요.

그리고 장학금은 대학 과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어느 과든 불문하고 전액장학금은 당연히 힘들고 1/3장학금도 인원수 많은 단과대나 타기 쉽다고 하는거지 인원수 적은 단과대는 그것마저도 타기 매우 힘들어요. 제가 바로 그런 과 다녀서 잘 압니다 인원수 때문에 4.4찍고도 40%도 못받은 선배도 봤어요 참 딱 자기 다닌데만 보고 장학금드립치는놈들은 수준이;;

자기가 본거밖에 몰라요. 나머진 대충 들은거로 지식화 ㅇㅇ;

반값등록금은 해결책이 되지못합니다
해봐야 임시방편일뿐이지 반값만 지원해주면 전부 해결된다라는 마인드를 가지신분들이있내요
좀더 근본적인 문재해결방안을 생각합시다

해결 ㄴㄴ
나아진다.

ㄴ레몬커피님아. 그런곳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알기론 안 그런곳이 훨씬 더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제 경험만을 바탕으로 일반화 시켰다고 욕하시면서 그쪽도 똑같은 모순을 범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시나요?

드러워서가입/아니 안 그런곳이 많은 게 문제가 아니고 님 말대로 문과대라던가 일케 사람 많은데는 1/3장학금 비교적 타기 쉬운건 맞아요 물론 고학년 갈수록 학점 메꾸려는 인원수가 늘어나서 점점 힘들어지지만 비교적 신입생, 2학년 정도까진 비교적 쉽겠죠 근데 전국 어느 대학이건 장학금 다 인원수 퍼센트대비로 최대한도 정해놓고 주기때문에 전국 어디든 인원수 적은 단과대는 다 타기 힘듭니다 님은 글에서 아예 대놓고 장학금 껌이라면서요? 그런 데도 많겠지만 장학금 타기 어려운 데도 많고 어느한쪽이 크게 많지야 않겠죠.

펭귄통조림/지금 반값 등록금 투쟁을 표면 그대로 무조건 반값 해달라고 떼쓰는 걸로 받아들이시면 매우 유감입니다 반값 등록금은 MB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약속이였고 좀만 생각있는 사람이면 반값등록금 불가능하다는거 잘 압니다 차라리 순차적으로 줄인다던가 다른 방법이 훨씬 현실성있는거 다 알아요 그런데 MB가 공약으로 반값 내걸어놓고 마음의 부담 운운하고 있으니 시위에서 주제를 반값등록금으로 잡은거뿐이죠 실제 의미는 공약 이행하지 못한 MB비난+현실적인 대책 마련하라 정도로 받아들여야죠

저도 사랍대학 다니면서 부모님 힘들게 많이 했습니다..그래도 학자금 대출한번 안받게
해주신거에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렇지 못한 사람들은 사회에 나오면서부터 빚을 지게
되는거고 그럼 시작부터 뒤쳐지게 될것입니다.. 저희가 교육을 왜 받을까요... 다들 사회에서
인정받고 잘 살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위에분들 말씀처럼 등록금이 반값만 된다고 해결이
되는건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렇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것에 전 희망이 있다고
느낍니다.. 드러워서 가입님 말씀처럼 자기만의 이익을 위한 사람들도 많이..아니 대부분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누군가가 내 대신 해주겠지가 아니라 내가 나서서 한다는거에 최소한 칭찬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은 어떤지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