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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03 11:20:44 KST | 조회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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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투쟁글 보니 생각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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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나와서 할 수 있는 일 대부분이
필연적으로 학벌보다는 실력을 봅니다.
홍대가 잘 나가는 이유도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서로 이끌어 주면서 엄청나게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네임밸류 하나 '홍대'라서 잘 나가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내가 홍대 나왔는데
학점도 개판에 그림도 못 그리면 취직 죽어도 못합니다.
홍대라고 해서 취직시켜줬더니
디자인을 해야 되는데 포토샵같은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다룰 줄 모른다거나
그림을 개발새발 초딩그림 그려대면 말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미대쪽은 학벌보단 실무능력 위주로 취직이 잘 되고,
프리랜서가 많음. 학벌만 좋고 무능력한 미대생보단 굳이 미술 쪽으로 대학 안나왔어도
원하는 그림을 잘 뽑아내는 사람이 쓰는 사람 입장에선 더 좋으니까요.
아무리 학벌이 좋아본들 실력이 있어야 취직이 되는게 현실이라
지방미대에서도 서울쪽으로 직장 얻는 경우 많음.
그리고 미술쪽 대학에 아예 안 나오고 포토샵 학원을 다녔던 어딜
다녔던 간에 그림만 잘 그리면 채용해감.
등록금 투쟁을 대학생 전체가 손해보면서도 같이 할려면
" 굳이 대학을 안 나와도 된다 " 라는 조건이 있어야 할텐데
다른 직종에선 학벌 따지는게 너무 당연한 거니까...
지금은 등록금 투쟁해봤자 안하고 지 혼자 살길 찾아 스펙쌓는 애들이 유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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