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안돼용

그래요

진짜 좆같긴 한데

온 세상이 나를 밀어내는 것 같기도 한데,

결국 버티다 보면

나중가면 나를 힘들게 했던 모든 것이 

결국 나 자신의 허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아무것도 아닌것들이 말예요

아무것도

하..하하..

뭐 이렇게 '아무것도'라는 말을 쓰는 저도 상당히 거북합니다만..

어쩌겠어요, 죽지 마세요, 저도 힘들고 당신도 힘들고

누가누가 더 힘들다 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인간의 감정은 정의할 수 없으니까요

-밤이되니 역시나 아무 글이나 올리게 되는군요

엔터도 쓸데없이 많이 쓰고 말이죠

하핫, 어쨌든 죽지마thㅔ요 힘내요

나보다 힘든 사람 많고, 나보다 병신인 사람 많은데. 내가 이런 생각하는 거 자체가 고통스러움, 진짜 미치겠음.

아니에요 당신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가장 힘들수 밖에 없지요, 그러니까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아요,

가장 큰 문제가
1. 내 생각
2. 주변

주변에선 관심병이라고 지랄을 떨지 않나, 장난인 것 같은데 넘겨보면 또 그게 아니고. 긱사 나왔더니 뒷이야기 흉흉하고, 지랄맞고... 날 죽었으면 하는 놈들이 많아지는 것 같음.
이제는 자살한다고 하면 몇놈들은 잘 뒤져라고나 하고. 자살시도 실패해서 돌아오면 아무말도 못하고, 진짜 내가 너무 초라함...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사랑과 증오는 같은 감정의 다른 표현이라지요.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의 변화를 원하는 거에요.
당신을 생각한다는 말이죠.
다만 그 감정이 당신에게 표현될때 반대로 나타나는 거에요.
그리고 오해를 하게 되구요..

...
난 정말... 바보인가봐요.
그냥 생각하지 않으면 되고, 안 보면 되고, 그냥 참으면 되는데
그런 것도 못하고... 충동을 너무 많이 느끼고.

뭐 저번에 있던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는게 문제네요

할 수 있는 조언이 지랄 안하는 사람들과만 있던지 (그렇다고 완전 격리는 위험합니다)....

사람들이 봤을때 계속 자살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진지하게 보지 않는게, 다들 설마설마 하거든요. 그리고 자살한다고 계속 자가세뇌 하는것도 상당히 큰 문제라...

아니에요, 어떻게 세상을 생각하지 않고, 보지 않고, 참기만 할 수 있겠어요?
당신은 바보가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나 감수성이 풍부한 한 청년인거죠.
너무나 참기 힘든 상황이 오면,
이 우주가,
세상이,
내 모든 주변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고 밀어내는 듯 할때,
조금만 더 견뎌 보세요,
시간이 지나, 조금 더 지나서 돌아볼때에는,
'아무것도'아닐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