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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Stressman
작성일 2011-05-26 01:10:51 KST 조회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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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사관은 논한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민족 의식이라는 말을 꺼내기 전에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는 미래에 되풀이 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과거를 배움으로서 미래에 다가올 위험을 조기에 뿌리뽑을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PlayXP가 멸망하게된 이유와 과정은, 미래에 사이트를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과 사이트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중요한 기록이다.

사이트의 덩치가 클수록, 점점 썩기 시작해도 그냥 그런대로 굴러가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사이트가 크면 클수록 그 계통에서 어느정도의 입지가 있고, 정말 더러워도 신규 인원은 꾸준히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XP는 사이트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결국 멸망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XP의 멸망을 이르러 '친목질의 병폐'라고들 이야기 한다. 그것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병폐는 결과의 일부지 원인은 아니다.

근래에 들어서 인터넷 커뮤니티계에서는 친목질의 위험성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대응책을 꺼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사람들끼리는 자연스레 친해질 수 밖에 없고, 즉 친목질은 피할 수 없는것이라고 생각[15]한다.

영화 인셉션에서 말하길, "생명력이 가장 강한 기생충은 바로 생각"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XP의 멸망에서 우리가 느껴야 하는것은 친목질이 심하면 사이트가 뒈진다는 간단명료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친목질은 자연스레 발생한다는 가장 기초적인 생각이라는 이름의 기생충이 종국에 어떤 결과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경각심이다. 친목질은 생겨날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건, 눈 덮힌 산의 꼭대기에서 눈덩이 하나를 굴리는것과 같다.

왜 대부분의 디씨 갤러리에서 친목질을 막기 위해서 '닉ㄴㄴ 친목ㄴㄴ'라는 위대한 원칙을 고수하는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XP의 친목이 심화되어[16]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꼭대기에서 굴려진 눈덩이가 어떤 마을을 지웠는지를 생각해보자. 결국 우리는 한가지의 물음을 품어야 한다. 친목질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아니라는 답변을 던질때 우리는 사이트 하나를 살리는 셈이다.





어이 당신 너무 진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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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ferr (2011-05-26 01:11: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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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별로 없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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