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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카니발리즘
작성일 2011-05-24 17:56:16 KST 조회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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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연습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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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탈 마차는 초라한 마차였다. 작고 낡았으며 볼품없는 대중운반수단, 옛날이였다면 이런 마차를 타느리 차리리 그냥 맹새컨데 죽었을 것이다 유니콘이 끄는 셀레피미네에서 만들어진 고급 마차- 상아와 금 은 청동으로 만들어진 온갇 종류들의 귀금속들로 화려하게 장식된 부귀의 살아있는 표본이 바로 과거의 나의 마차였다. 장원의 모든 사람이 나와 내가 가는 길에 꽃을 뿌려 주었다 하지만 이젠 어쩔수 없지 않는가? 나는 쫄닥 망했고 사실 이런 대우조차도 감지덕지해야할 상황에 내몰렸다.

 

입술을 씹으며 그 마차라 불리는 운송 수단에 내몸을 집어넣었다 마차 안은 생각보다는 조금 넓었다 그리고 밖 보다는 덜 더러웠고, 나는 마차 안의 가죽 시트에 내 몸을 뉘였다. 그러나 오래된 물건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가 내 얼굴을 찌뿌리게 하였다. 얼굴을 드니 내 앞에는 정장을 입은 콧수염을 기른 남자가 앉아 있었다 내가 먼저 말을 걸려고 했지만 그의 입에서 먼저 단어가 나왔다.

 

"거기는 예약석입니다 마부가 그러더라고요"

리페니아식 발음이 그 남자 입에서 나왔다 사실 나는 놀랐다 리베니아인들은 대개 정장보다는 그들 양식의 옷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대부분의 리페니아인들과는 다르게 턱수염이 없었다. 처음 보았을때 나는 사실 그가 쿠베르인인줄 알았다

 

"오 실례합니다 그러면 제가 당신 옆자리에 앉아도 됩니까?"

 

남자는 잠시 생각한다는 듯이 눈을 돌렸다 그리고 대답했다

 

"물론이지요 앉고 싶으면 앉으시오"

 

나는 그의 옆자리에 앚았다 그리고선 앞자리의 곧 올 예약자들을 기다렸다

생각해보건데 이 상황까지 내몰린 내 처지가 갑자기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과거의 내 신분을 증명해 줄것은 내 왼쪽 주머니 안에있는 금화 하나 뿐이다- 금화 그냥 금화가 아니다 내 장원에서 난 내 소유의 금화 그 많았던 것들중 남은 마지막 하나이다. 나는 주머니 속에서 금화를 꺼내 만지작 거렸다 금화는 달도록 만저져 과거의 모습을 잃었다 이 금화는 내 할아버지의 얼굴이 찍혀있던 금화이다 하지만 다시보니깐 얼굴을 커녕 윤관석마져 보이지 않는다.

 

"내 이르은 에스퍼라 하오"

내 옆의 남자가 말했다 나는 잠시 혼란스러웠다.

 

"혹시 나한테 말할것이오?"

 

"여기 당신말고 언어를 나눌 대상이 누가 있겠소?"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는 내려보며 콧수염을 실룩이고 있었다

 

"오 그런가? 미안하네 어찌되었건 참 좋은 이름이네 내 이름은 네시요프라고 하네"

"내가 먼저 이름을 밝힌것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이네 그러니깐 말일세 왜 그렇게 금화를 만지작되나?"

 

에스퍼의 얼굴은 약간 언짢은듯 일그려져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그의 그 태도를 이해할수 없었다 그러나 곧 리페니아에서 남들 앞에서 돈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남을 모욕하는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와 동시에 황급히 나는 왼쪽 주머니 안에 다시 내 금화를 집어 넣었다.

 

"실례했습니다 이 향토의 예절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말이죠 하하"

 

 "아, 하하 나는 그것 때문에 네시요프 당신과 이야기 하고 싶은것이 아니오 나는 당신이 금화를 바라보는 눈에 대해서 질문하고 있는 것이오 당신의 중요한 기억중 일부가 그곳 금화 안에 있습니까?"

 

다시 그의 얼굴을 보니 그의 얼굴은 찡그린 얼굴이 아니였다 정말로 궁궁해하는 표정이였다. 나는 대답했다

 

"이 금화는 한때 나와 내 가문이 부유하고 강력했을때의 마지막 기억이오 이제는 글라디욕스 가문의 손아귀에 드어간 우리 장원에서 난 마지막 생산품이지, 여기 보시오"

 

나는 금화를 꺼내 에스퍼의 눈 앞에 보여주었다 뭉개진 금화의 앞면의 그의 눈에 비쳐졌다.

 

"여기 이젠 윤각선 마져 보이지 않는 자그만한 흔적이 내 할아버지의 얼굴을 묘사한 것이오 키발로마 그의 이름이오 모든 인류가 아는 이름이지"

 

"들어본적이 있소 키빌로마, 당신이 키빌로마의 후손이로군요'

 

"그렇소 익히 알다싶이 내 할아버지는 인류를 구했소, 하지만 이젠...."

 

더이상 내 입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 현상이였다 수치수러움이 내 입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리고선 죄의식이 나늘 덥쳤다. 그렇다, 나는 영광된 가문을 부셔버린 것이다 내 손으로

 

'걱정마시오 기예네에서, 비록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수는 없겟지만 자본의 조건은 어느정도 충족할수 있을것이오"

 

그때, 마차에 수녀 두명이 들어왔다 수녀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유일신 교회 소속처럼 보이는 이들은 분명 앗솜 땅으로 가는 중일것이다. 기예네에 가기 위해서는 앗솜 땅을 건너야만한다 앗솜 땅은 증조할아버지가 생존했을 당시까지만 해도 인간의 영역이였다 그곳에는 땅달만한 키를 가진 벌래인간들이 사는데 야만적이 도덕을 모르는 혼돈의 종족이다 우리 할아버지가 거대한 악에 맞서 싸웠을때, 모든 인류가 절망적인인 힘에 맞써 싸웠다 그러나 비열한 이들 종족은 그런것에 관심이 없었다 힘이 약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그들의 주인을 쫓아내었다 그래서 앗솜의 황무지는 다시 야만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되었다 지금은 앗솜의 황무지에 듬성듬성 세워져 있는 교회들이 한때 빛나던 문명의 흔적을 보여줄 뿐이다.

 

"안녕하세요 수녀님들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에스퍼-그 콧수염을 기른 남자가 물었다 가만 보아하니 이 남자는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였다.

 

"  이유네프에 파견되는 거에요 그곳에는 지난 10년동안 수도사 파견되지 않았죠 그곳 아소마치들이 자기네 땅에는 주교가 없어 결혼식 한번 하기 위해 6 에유세프 떨어진 이웃 지역 교회로 네려가야 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네요"

 

놀랍게도 벌래인간들은 인간들을 쫓아냈지만 종교까지는 밀어내지는 않았다. 다만 이들이 받아드린 인간의 종교가 유일신 종교라는 데에서 문제가 생기기는 하지만.. 그래서 사람의 목숨이 동물의 지위로 내려가는 무법의, 인간이 아닌 종족이 주인인 땅, 앗솜에선 우뚝솟은 교회들과 그 교회들의 이어주는 교회 소유의 길들만이 이 땅에서 머리를 목에 붙힌체 사람이 다닐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다.

 

"마차 출발합니다'

 

마부가 말했다 그리고 곧 마차는 출발했다 수녀들중 한 명이 창문과 문들 닫았다. 마차의 승차감은 최악이였다. 바다위에 있는듯 불규칙적으로 흔들거렸고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마차 어느 구석에서 들려왔다 처음 마차안에 들어왔을때의 그 불쾌한 냄새는 살아졌다만 밖에서 느껴지는 황무지 냄새가 나를 불쾌하게 했다. 내가 불쾌함을 추수리는 동안 내 옆의 에스퍼는 계속해 수녀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앗솜 땅에는 처음입니까? 요즘에는 앗솜 지역의 치안이 많이 좋지 못하다 들었거든요"

 

수녀들중 한 사람이 그 질문에 대답했다.

 

"저는 앗솜 땅에 총 4번 가봤지요 제 옆의 자매는 2번 가봤고요. 많은 사람들이 앗솜아치들을 무섭게 여기는 경양이 있는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그러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들도 그냥 사람들과 같았어요 그들도 웃고 노래하고 춤추죠 또한 울기도.. 음 가만 생각해보니 울지는 못했던것 같네요 그래도 분명 그들의 감을수 없게 설계된 눈에서 슬픔을 느낄수 있었어요."

 

놀랍게도 이 벌래 종족의 믿음은 꽤나 깊어서 교회 소속의 사람이나 물건들을 결코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앗솜 땅을 건너야만 하는 무역업자나 운송업자들은 꼭 한명 이산의 수녀나 수도자들을 태우고는 한다 그것이 무법이 법인 앗솜의 황무지의 무자비한 벌래인간들의 약탈로부터 안전하게 앗솜 땅을 건너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아마 이 마차에서 예약석까지 만들어가며 수녀들을 태운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 그렇군요, 아무튼 저는 지금 기예네에 가고 있는 중입니다. 제 옆의 사람도 그곳으로 가고 있는 중이죠"

 

에스퍼가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를 언급했다 수녀들은 이제서야 내 존재를 눈치첸듯 했다. 곧 수녀들은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 색갈이 보라색인 수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 안녕하세요 저는 치롕폐메때라고 해요."

 

치롕폐메떄.. 내 고장에서 아주 아주 아주 흔하던 여성형 이름이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중 치롕폐메때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아주 많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고르자면 서쪽 영지에 부농의 딸이 생각난다 그녀도 내 앞의 다른 '치롕폐메때'처럼 보라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가만 보아하니 내 눈에 비쳐진 저 수녀와 닮은 것은 단지 눈뿐만이 아니였다. 얼굴 모양과 키, 검은 머리색갈과 어감과 체형. 수녀는 그녀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였다 다만 나는 그녀가 그녀가 아니라고 확신할수 있다. 왜냐하면 부농의 딸 치롕폐메때는 돌림병으로 고통스럽게 죽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보았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처음으로 본 죽는 사람이였기에 그 많던 치롕체메때들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인지도 모르겟다.

 

"남부출신인가요? 반갑습니다. 저도 남쪽 출신이거든요"

 

"하하 남부지역 사람들 중에서 제 이름이 흔하기는 하지요 남부식 이름이니깐요 하지만 아니에요 저는 쿠베르인에요 만약 제 부모님을 두고 말한다 물론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에요."

 

지롕폐메때는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 남부 출신의 쿠베르 인이라 나는 왠지 언짢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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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M-_-M (2011-05-24 17:56: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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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거 이런생각했었습니다만

3년후에 이글보면 창피해 죽으실지도 모릅니다
아이콘 카니발리즘 (2011-05-24 17:57: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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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저는 죽기 싫어요
아이콘 Cool-Guy[예비역] (2011-05-24 18:06: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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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날리는 작가들도 과거 자기 작품은 손발이 오그라들어 합니다 : )
아이콘 무일푼-스타트렉 (2011-05-24 18:08: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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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심정 무지 잘 암(...)
아이콘 개념의극한 (2011-05-24 18:08: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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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단 나은데 좀 다듬을 필요가 보여요
예를 들어 과거형-현재형을 동시에 쓰고, 마침표, 쉼표를 대화 안에 넣어야 덜 어색할듯요

그리고 문법과 맞춤법을 신경쓰셔야 할 것 같아요

내용이나 그런거는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 그런건 어법 문법에 비해서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아이콘 madorchis (2011-05-24 18:46: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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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나 조아라에 연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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