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면 나 학생회 하던 일이 생각남

전 그때까지만 해도 중학교때 123학년 합해서 15명짜리 도서부밖에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것도 몇명은 안 나오니까 활동인원은 10명 내외

근데 고등학교 와서 학생회 드니까 123학년 합해서 30명 넘음

활동인원은 1,2학년만 합해서 20명 내외정도 됐는데

이게 미치는게 20명 넘어간다고 학생회 그 쪼만한 단체에 꼴에 파벌이 생겨요

지네들끼리 뭐가 맘에 들고 안든다고 파벌 생겨서 회의때마다 서로 견제랍시고 하는데 보기 힘든 수준

게다가 파벌질 제일 잘 하는 새끼들이 제일 일을 안해요

그래서 일하는 사람은 20명중에 3명밖에 안됐음. 그 3명 중 한명이 나였는데

또 웃기는게 학생회에서 세시간 네시간 회의를 해서 결론을 내면

그걸 받아들이는 애들의 결과는 딱 두개에요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 못하는걸 "아 학생회 왜 이렇게 안했냐 ㅡㅡ"하고 지랄하는애들이랑

"아 학생회 왜 이렇게 안했음? ㅡㅡ"하고 들어보면 존나 참신하고 회의에서 생각도 못해본거

딱 두 반응으로 갈리는데

정치도 이거랑 별 다를바가 없는거같음.

님들이 아휴 정치인들 병쉰 뭔가 하는게 없어 해도 몇명은 일 죤나 열심히 합니다

하물며 뭘 하는지 모르겠는 가카도 암살이라도 당하면 우리나라 행정 전체 망함

그냥 갑자기 학생회 생각이 낫네요

그때로 돌아가고시프다

빨리 xp를 끄셈

당연한 이야기
내가 반장했을때는 애들이 관심없을정도로 다 해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