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매이션 케릭터와 현실의 연애인이 다른점

옛날에 애니매이션에 나오는 여자캐릭터를 좋아하는 친구한테 왜 그런 걸 좋아해? 라고 물은 적이 있다.

음? 예쁘잖아 왜? 라고 그 친구는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너무도 당연한 그의 모습에 나는 어그로를 끌어볼까 싶어서 시비를 걸었다.

그 선과 색체만이 가득한 2D가 왜 좋냐? 그런 일상에도 존재하지 않는 움직이는 그림따위 좋아해봤자

니 인생에서 득이될 영양가는 없어

나의 어그로에 낚인 친구는 벌떡 일어나 외쳤다.

너는 왜 그렇게 윤하를 좋아하냐? 어차피 사진따위 잉크의 조합이고 컴퓨터나 티비에 나오는 화면은

화소의 모임이잖아

솔직히 미리 준비하고 또 준비한 듯한 완벽한 실드에 살짝 당황한 나는 입을 열지 못하고 어버버 거리기만 했다.

그때 옆에서 우리들의 말을 같이 듣고 있던 친구의 말이 우리들의 논쟁을 완벽하게 끝내버렸다.

"케릭터는 미래가 없고 연애인은 미래가 있잖아"

-끝-

늙어가는 미래

연애인은 뭐지


는 쓸데없는 트집

2D 덕들의 무서운 점은 그 장벽을 뛰어 넘는다는거 (...)

역으로 보면 변하지 않는 모습에...

연예인은 늙지만 2D 캐릭터에겐 노화란 없지...

둘다 미래 없음 ㅋㅋ 여친이 아닌 이상

연예인 미래는 별로 보고싶지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