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애니, 마마마 간밤에 다 봤습니다.

전투장면, 대사, 연출력 확실히 세련되고 수준급입니다. 요즘 ㅄ같은 섹스어필 덕질 애니가 넘쳐서 그런지 더욱 돋보입니다. 몰입감도 상당해서 한 방에 다 보긴 했는데. 뒤돌아보니 의외로 내용이 별로 없더군요?

3화에서 분위기를 바꿔주고. (사람들이 왜 마미성님 하는지 알겠더군요, 머스켓티어 모자 쓴 모습이 살인적으로 귀여워...)

8화까지 소울젬의 정체를 다루고, (사야카와 쿄코가 죽고)

그뒤로 호무라의 정체.

마지막에 마도카의 소원 짜잔.

아무리봐도 이거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 결말 아닙니까. 차이점은 새드엔딩인지 해피엔딩인지 엄청 애매하다는거.

중심내용은 이것 밖에 없는데도 어떻게 그토록 몰입감있는 스토리를 써내렸는지 참;;; 저보고 하라면 절대 못 할 것 같습니다. 우로부치란 인간이 글 쓰는 취향은 둘째치더라도 실력은 확실하군요.

P.S:전 쿄코 밉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아니죠. 극의 흐름에 역할이 없던 사람이 뿅 튀어나와서 싹 다 정리해버리는 게 데우스 엑스 마키나니까.

덕의 냄새가 흘러들어온다

덕밥 뿌리지마

ㅇㅇ 우로부치는 필력은 진짜 빛의 세계 작가급인데 취향이 ㅄ이라서 어둠에서 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