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본 드라마중에 제일 싫어했던건

허준에서 딱 어느 장면...

 

허준 드라마 자체는 잘 보셨는데

(의사치고 한의사 엄청 싫어하는 편은 아닌지라)

허준이 위암 고치는거 보고

순간 어이없어하심...

 

근데 우리 아부지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보면서

공성전의 기초에 대해 설파하시던 분(ex. 화공을 해야지, 본진을 왜 댐 아래다가 차려 등등)이라

그닥 요즘 평균적인 의사의 감은 아닌듯...

나이가 좀 있으셔서...

헐, 아부지가 밀덕(어어?)
어떤의미로는 부러운 분입니다..

사루만도 설마 엔트가 자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 하다보니 사루만 개새끼네?"

하고 "혼자 빡쳐서" 칠 줄은 몰랐겠지 -_-;

영화판에선 메리피핀이 엔트들 설득해서 치는걸로 나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