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것도 참 미묘한게.

초딩때 좀 친하다가 곧 서먹해지고 나중에 가서 그냥 다시 친해지다가 지금 꽤 가까워진놈도 있고.

중학생때 등산부로 얼굴 익히게 된놈이 고등학교 배정받을때 같이온놈이 이놈뿐이라 서로 게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진 놈도 있고(?)

별로 공통사항도 없는것 같은데 빌리의 힘에 의해서 꽤 친해진 놈도 있고.

[이상하게도 학교에 Ang 열풍이 분적이 있었습니다]

중학생때 학원 다니면서 친해졌던 놈들은 지금 전혀 교류가 없기도 하네요.

그리고 대학친구는 어떻냐고요? 나름 괜찮은 놈들이긴 한데 위에 열거한 가이들만큼 가까워지긴 꽤 힘들것 같네요. 참 신기함.

대학부터는 진정한 친구 사귀기가 좀 힘들어진 느낌.
전부 다 내 학점 빼앗아가는 놈들로 보이니...

대학오니까 너무 힘들어짐.....

당연한거임.

초중고는 싫은색기도 1년내내 같은반이니까 친해질수밖에없고,

대학은 같은과임에도 불구하고 과 규모가 큰 경우엔 반이 나뉘어지고
그 나뉘어진 반도 결국 전공에서 하루에 1~2시간 얼굴보고
교양같은경우엔 강의도 다 다르고.

맨날 보는놈들끼린 친해지고 마음맞는놈들끼린 친해지지만
대학은 서로 얼굴맞대는 시간이 적으니 사귀기 어려울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