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Tal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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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14 12:59:04 KST | 조회 | 279 |
제목 |
스물일곱 복학생의 대학생활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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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복학을 했습니다.
학비를 벌겠다고 시작한 일이 커지고 커져서 사업이 되고
지금은 직원 스무명정도와 함께 일하는 조그만한 체인점 사장이 되었지요.
훌륭한 동업자 친구와 형을 둔 덕에 그분들께 회사를 맡겨두고 대학으로 복학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학교는 너무 예쁘게 바뀌어 있더군요.
새로 정문이 생기고, 즐비했던 노점상도 많이 정리되고,
분수도 생기고 꽃밭도 생겼더랍니다.
이제 벚꽃 필 계절이 되어서 예쁜 벚꽃도 필거예요.
저희 학교 벚꽃이 무지무지 이쁘거든요.
이 예쁘던 벚꽃이.... 이번에 공사한다고 댕강댕강 짤려나가긴 했지만
아직도 예쁜 벚꽃은 조금 남아있어요.
하지만 동기도 하나도 없고, 외롭고. 쓸쓸하고... 으흑으흑
그래서 학교 내 활동을 좀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공모전을 도전하는 소모임을 만들어서 신입생 위주로 노력해보려고 했는데,
이미 소모임들이 인원모집을 끝낸 상태라 지원하는 학생들이 적더군요.
게다가 7명 정도 모여서 첫 공모전 도전 했는데 아쉽게 본선 실패 T^T
덕분이 소모임은 와해 분위기고.... 하지만 그래도 아는 애들은 많이 생겨서 좋습니다.
다음 공모전에 다시 도전하면 성공하겠죠.
여러분도 복학 겁내지 말고, 복학하시거든 뭔가 나서서 주도해보세요. 소모임이든 뭐든
아니면 동아리같으데 들어가서 자진해서 회장이나 그런걸 맡아보세요.
그리고 신입생과 친해지는 방법.
여학생들에게는 무조건 친절하게 대해 줍니다. 하지만 1:1로 있을때만 친절하게 하시고 여러명이 있을땐 쿨하게 하세요. 필요로 하는게 보이면 먼저 챙겨다 주고, 전화번호는 후배가 받으려고 할때 주지 말고 미리 먼저 알려주도록 하세요.
남학생들에게는 존경할 수있는 선배로 보이는게 중요합니다. 어려워보이는 일이 보이면 먼저 도와주고 학교에 대한 이야기, 진로에 대한 이야기들을 먼저 꺼내서 약간은 진지한 선배로 보이도록 하세요.
전체적으로 진지하고 무거운 사람보다는 웃긴 사람이 인기가 많지만, 결국 힘들때 찾는 사람은 진지한 사람입니다. 전 유머가 좀 딸리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저한테 의지하는 후배들도 있고 해서 좋네요.
그럼 즐거운 대학생활 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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