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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12 23:05:20 KST | 조회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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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그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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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학교 축제 때 시화전에 시 한편 제출.
시를 보신 국어선생님, "...참, 냉소적이구나..."
아무튼 시화전에 전시됨. 시를 본 모든 내 친구들
"참 잘 썼는데... 너무 우울하지 않어?"
내가 글을 쓸 때마다 항상 꼬박꼬박 내껄 챙겨서 읽어주는 내 하나뿐인 지음(知音) 친구.
"읽을 때마다 차갑고 우울해. 근데 그게 니 글 매력이야."
...글이 우울한건 그나마 다행이지.
"이 병장님, 또 뭔 일로 그리 열받은 표정입니까?"
...야, 나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이쿠, 오랜만에 전화해줘서 고맙다! 근데 그 특유의 우울한 목소리는 여전하구나."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다고
"머리는 어떻게 잘라드려요, 손님? 근데, 실연당했어요?"
....여자친구도 원래 없고, 난 아무렇지도 않다고!!!
으헣허ㅓㅓ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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