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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봄밤맑은하늘
작성일 2011-04-10 20:01:51 KST 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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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 사실 농민군주라기보다는 이명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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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농민의 일'을 했다기보다는 'MB의 일' 을 했거든요. 아니, 군인의 일을 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삽질'이요. 문자 그대로 삽으로 시작해서 삽으로 끝나는 진흙투성이 삶 ㄱ-

 

원래 지난해까지는 땅이 논이었기 때문에 땅이 되게 질어요. 근데 올해부터는 이걸 밭으로 쓰기로 했기 때문에, 물기를 가득 머금은 땅(더구나 윗 농경지가 논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물이 흘러들어옵니다 ㄷㄷ)에서 물을 빼 낼 조치가 필요했지요. 그래서 도랑을 파기로 한 거에요.

 

사실 요즘은 사람이 삽 들고 무식하게 파지 않고, 경운기에 장비 매서 도랑을 파거나 사람 불러서 조그만 포크레인, 또는 도랑 전용 장비를 씁니다. 문제는, 저희 논(곧 받이 될)이 남의 논밭 한가운데에 있는데다가 길이 좁은 흙길(이곳...시골입니다, 완전 시골 ㄷㄷ)이라서 그런 장비가 못 들어온 다는 거였죠. 결론은....네에, 아부지가 절 필요로 했던 이유가 바로 저거였습니다.

 

...그리고 이틀 동안 하루 종일 삽질한 결과가 바로 위의 사진. 처음엔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길이는 한 100미터 정도, 폭과 깊이 각각 50cm 가량의 장대한 대운하(?)가 완성되었습니다. ㄷㄷ 저는 이명박 아니면 수양제의 후예였나 봅니다 ㄷㄷ

 

p.s:

흐흑 삭신이 쑤셔요 아부지 ㅠㅠ 연약한 제게 이런 중노동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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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엔지에스엘피스 (2011-04-10 20:02: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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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이 아닌 4대물길
Celeste (2011-04-10 20:02: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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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일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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