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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10 15:20:43 KST | 조회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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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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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만강을 건널 때 당신을 도와준 여인의 이야기는 끔찍하더라. 밥을 먹여줄 수 있는 남자에게 시집가려고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난 아들을 목
졸라 죽이는….
"'거짓말이지?' 하며 따질 기력도 없더라. 그만큼 북 사회는 극도의 굶주림에 시달렸다. 자기 딸이 염소인 줄 알고
잡아먹은 남자 이야기도 떠돌았다. 한국 와 이화여대에서 여성학을 공부할 때 '성매매'를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다. 내가 '북의 여자들이 비록
성매매를 거치더라도 중국이나 한국으로 탈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자, 여성학자들이 '말도 안 된다'며 아우성치더라. 그래서 내가 물었다.
'야, 너희들이 기아가 뭔지 아나, 배고픔이 뭔지 아나?' 굶주린 사람에겐 정의도, 신념도, 종교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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