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가정하는것은 의미가 없을지라도

어떠한 역사적 사건이 있을때

그것을 비틀어 생각하는것이 잘못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때 이렇게 하지 않고 저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왜 그 당시에 그 사람들은 그렇게 했을까?

그런 여러 질문들을 함으로써 역사라는것이 우리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그것을 가지고 잘잘못을 따지는것은 잘못 된 일 일지 모르지만요.

하지만 사회, 정치적인 관점에서 항상 옳은 모범 답안같은 선택이라는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건 그 선택 안에서 역사의 각 주체들이 어떻게 해 나가는가에 따라 결과는 바뀔 수 있으니까

그런 물음들로부터 자신의 생각을 너무 전개하는것은 바람직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이랬다면 어땠을까는 정말 최고의 호기심 자극 소재인 거 같아요.

그런 가정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사람들이 너무 낙관적이고 대담하게 결론을 내린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하려면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가 필수인데 그러지 않고 너무 좋게만 생각하려고 하는 거 같은...

과거를 바꿔서 현재를 바꿀게 아니라 현재를 바꿔서 미래를 바꿔야지

비틀어 생각하는것이 잘못된건 아닌데
대개 밑에 써져있는 글의 논지는
당시의 주변상황을 자기 전개에 맞게 '취사 선택'하는 경향이 있지요.
'왜' 지금같은 상황이 되었을까라고 생각하지 않는것이 문제...

근데 문제가 거기서 ~이러한 실수를 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에서 추론해서 ~이러하지 않았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라고 해석해야지

그때 ~이러지만 않았어도 100년 뒤인 지금 ~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나오면 밑도 끝도 없어지게 되버리는 게 문제..

비틀어 생각 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