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자살자들의 연약함?

저는 이게 정신력에 대한 맹목 혹은 과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카이스트 재학생들이 솔직히 경쟁을 안 한 것도 아니고(중고등, 혹은 고등학교 때부터라도 안 했을 리는 없으니..) 그 과정을 이겨낼 정신력도 없이 카이스트를 들어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문제는 제멋대로 생각한거라 카이스트 재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 --

카이스트 재학생의 말을 들어보면 좋겠는데 아싸에게 그런 인맥따위 있을리가..orz.

헐 카이스트 다니셔요? ㄷㄷ

아뇨 카이스트 학생 이야기 들어보면 좋겠다는거였죠[...]

카이스트에 아는 형이 있는데 나중에 물어볼까..

카이스트간사람들
다 학교에서 전교권은 당연햇고 남들보다 월등해서 조기졸업하면서 간사람도 많은데
거기서 감당할수없는 꼴찌수준이라..

신문에 있던 인터뷰에선 '카이스트도 경쟁해서 온 놈들이다. 차별적 등록금이 모든 문제는 아니다'라고 한 걸 보면 학교의 분위기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참 복잡해보입니다.;

아마 등록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차별당한다는 열등감, 나는 겨우 이 정도였나는 자괴감에서 온게 아닐까요...카이스트에서 내라는 돈 자체는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라니까요...

열등감때문에 자살하는거면 그거야 뭐 어떻게 해줄수 없다지만 차별적등록금 때문에 부담되서 자살하는일만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군주파이님 말씀대로
연약하면 누구나 그러지않을까요 굳이 카이스트에 입학할 능력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그분들도 한길만 보고 달려왔을꺼에요(자의든 타의든)
그래서 아마 적든많든 나름 확신이나 자신감이 있었을텐데 거기서 뒤쳐진다면 정말 우울해지는거니까요.
정말 세상에 천재들은 많아여 그걸 카이스트 입학하고 깨닫는다는건 정말 슬픈일일것같네요
그래서 아마도 십중팔구 열등감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한길만 믿고 달려오다가 열등감으로 굴러떨어지면 정말 힘들고 약한 사람은 진짜 재기불능의 상태가 되기도한다는걸 제 경험으로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제가 생각한 이유라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p.s 역시 요새 젊은사람들을 말려죽이는 등록금 문제일수도있겠지만요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본인 스스로 포기하거나. 아니면 딛고일어나서 화끈하게 성공해주던가 둘중하난데 양자택일이라는 이사실역시 더더욱 그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사실이죠
(나를 믿고 내갈길간다 적당히 할수있는만큼만 이렇게 쿨하게 생각하는분들은 멘탈,정신이 강한분들이라 애당초 이런문제가 생기지않아여)
그래도 누군가 힘들때 보듬고 다듬어준다면 자살이라는일까지는 가지않을텐데
하긴..부모나 가족이 일반적이지않고 불화가있어서 못보듬어주거나 공부만해서 연애에는 눈꼽만큼도 발을 담아본적이없다거나(힘들때 애인은 큰힘이 되주니까요 빈말이라도 오로지 내편이되주는사람이라는게 정말 절실하게 느껴질때가 많으니까요)...

이산화규소//아 제대로 짚어주신 것 같네요. 그래도 카이스트 갈 정도의 인재들이 열등감에 빠져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단 건 참... 뭐랄까 속이...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