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교실

어무니가 손목을 다치셔서

 

오늘 저녁식사'도' 제 몫입니다 ㅠㅠ

 

그래서 겸사겸사 컴터는 켜 두고(...) 수제 만두를 만들고 있어요.

 

물기를 짜낸 두부, 갈은 돼지고기, 다진 양파, 물로 한 번 헹군 김치로 속을 만들고 참기름 한 방울을 넣어 준 다음에(원랜 숙주나물을 넣어도 맛있는데 없네요 ㅠㅠ)

 

만두피(백화점에서 오늘 사온거)에 물 바르고 속 넣은 후에 찌면 끝~

 

..긴 한데, 어째 며칠째 모든 집안일을 (시시콜콜한 것 하나하나까지)다 제가 처리하고 있네요 으으으 OTL

 

p.s:

동생 줄 만두에는 만두속 대신에 피클과 커피콩 섞은 것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히히히.

 

p.s2

한 시간 반 지났는데 35%...OTL...고3인 동생 몰래 까는 거라서 동생 오기 전엔 다 깔려야 하는데 ㅠㅠ

 

어무니 왈: "우리 하늘이는 배우자에게 이쁨받을 거야"

그런데 어머니, 제가 결혼을 아예 못할거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ㄷㄷ

당신도 이제 사람을볼때 그림체를 보게될지도 모릅니다

저도 요리는 관심이 많아서 이래저래 잘 해줄수는 있는데.

생겨야 말이지...

오오 요리사님 부대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좀 굽신굽신

제가 만든 남자의 요리는 다 실패작

부대찌개요??

그냥 좋은 김치랑 좋은 스팸이랑 좋은 조미료만 있으면 됩니다. ㅋㅋㅋㅋㅋ

늅늅리스크님// 육수우려내신 다음에 냉장고에 있는 햄종류(스팸이고 뭐고) 다 넣으시고 고춧가루+고추장+다진 마늘로 만든 양념으로 국물을 내신 다음에(그냥 다시다 같은 조미료 쓰셔도 되요) 파랑 각종 야채류 넣고 푹푹 끓이세요(<-야임마) 취향에 따라서 치즈 한장이랑 파스타 넣으셔도 되는데 저느 가족이 싫어해서 그건 안써요 ㄷㄷ 아 라면사리 넣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히히

근데 써노고 보니 무지 상식적이네요;; 뭔가 '고추장 몇스푼' 같이 정량을 제시해드리면 좋겠는데, 문제는 저도 그냥 감으로 하는 거라서;;;(그래서 맨날 아부지한테 핀잔이 ㄷㄷ)

오오오... 다시다같은 조미료 안쓰고요 굽신굽신

화학조미료는 햄만으로 위험해 훌쩍훌쩍